"공무원 어때? 글쎄.." 제주 8·9급 공채 경쟁률 2000년대 '최저'

"공무원 어때? 글쎄.." 제주 8·9급 공채 경쟁률 2000년대 '최저'
제주도 지방공무원 공채 원서접수 결과 경쟁률 7.2:1
간호8급 27.5:1로 최고 경쟁률… 최고령 지원자 55세
  • 입력 : 2024. 04.01(월) 10:57  수정 : 2024. 04. 02(화) 10:36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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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 지방공무원 응시 경쟁률이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특별차지도는 2024년 지방공무원 8·9급 공채 선발시험 원서 접수 결과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17개 직렬에서 244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총 1758명이 지원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138명 선발에 1174명이 지원해 경쟁률 8.5: 1을 기록했으며 서귀포시는 104명 선발에 555명이 지원해 5.3:1의 경쟁률을 보였다.

주요 직렬 경쟁률을 보면,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행정 9급은 126명 모집에 860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6.8:1이다.

일반토목 9급은 18명 모집에 77명이 지원해 경쟁률 4.2 :1, 사회복지 9급은 15명 모집에 121명 지원해 경쟁률은 8:1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렬은 2명을 선발하는 제주시 간호8급으로 55명이 접수해 27.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9.7세이며,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1074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고령 지원자는 55세, 최연소 지원자는 18세이다.

올해 응시 경쟁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수치로 2000년대 들어 가장 낮았다.

제주도는 시험 경쟁률 하락 요인으로 학령인구 감소, 민간 기업 대비 83.1% 수준의 낮은 급여, 고교 선택과목 폐지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방공무원 응시 경쟁률은 2004년 28.6:1, 2008년 49.9:1, 2016년 12.8:1, 2023년 7.3:1 등 감소 추세이다.

한편 제주도는 2023년도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개정을 통해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급 확대와 함께 기존에는 10년 이상 재직 시에만 부여됐던 장기재직휴가 혜택을 5년 이상 재직근무자부터 부여하고, 2030세대 공무원을 위한 배낭연수, 9급 공무원의 성과상여금 지급기준 호봉 상향 등 저연차 공무원의 복무 여건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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