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후보들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 사활 거나

[사설] 후보들 막판 부동층 표심잡기 사활 거나
  • 입력 : 2024. 04.09(화) 00:00  수정 : 2024. 04. 09(화) 10:31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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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유권자의 심판을 받는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13일간의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여야 후보들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막판 표심을 붙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아직까지 지지하는 후보를 선택하지 못한 유권자의 마음을 흔들기 위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졌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높게 나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부동층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도내 유권자의 30% 가까이 투표를 마쳤지만 부동층도 만만치 않아서다. 실제 지난달 30일 한라일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무선전화인터뷰방식, 그 밖의 사항 중앙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 결과만 봐도 부동층이 어느 정도인지 읽을 수 있다. 후보 지지도에 대한 물음에서 '없다'(6~11%)와 '모름·응답거절'(5~7%)을 합산하면 적게는 11%에서 많게는 18%로 적지 않다. 유동성이 강한 이들의 표심이 총선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여야 후보들은 여태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 공략에 막판 사활을 걸고 있다. 총선 마지막 휴일인 7일만 해도 여야 후보들의 유세 현장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한 표가 아쉬운 상황에서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주말과 휴일 강행군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제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과 공약은 유권자의 선택으로 판가름이 날 것이다. 따라서 유권자는 선거라는 민주주의의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주권을 적극 행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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