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을 향해" 제주고 야구 반전 준비는 '끝났다'

"정상을 향해" 제주고 야구 반전 준비는 '끝났다'
15일 황금사자기 전국대회 부산공고와 1회전 격돌
주말리그 후반기 쾌조의 2연승 상승세.."승산 있다"
  • 입력 : 2024. 05.13(월) 09:46  수정 : 2024. 05. 14(화) 13:3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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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 야구 선수단. 제주고 제공

[한라일보] 제주유일의 고교야구팀인 제주고가 황금사자기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제주고는 오는 15일 서울시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78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1회전에서 부산공고와 대결한다.

부산공고는 제주고와 함께 주말리그 경상권C에 속한 팀이다. 지난 3월31일 시즌 첫 대결에서 제주고는 부산공고에 3-9로 완패했다. 마운드의 높이에서 다소 밀리면서 패배를 당했다.

부산공고는 올 시즌 전반기에 부산고에 이어 권역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주고가 초반전 강력하게 밀어붙이면서 뒷문을 제대로 가동한다면 해볼만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고가 부산공고를 꺾게 되면 중앙고와 남양주GK의 승자와 2회전에 격돌하게 된다.

제주고는 앞서 지난 11일과 12일 이틀연속 치러진 주말리그 후반기에서 부산정보고와 울산공고를 연파하며 기분좋게 황금사자기를 준비하게 됐다.

제주고는 부산정보고와의 경기에서 난타전끝에 8-6으로 승리한데 이어 이튿날 벌어진 울산공고와의 대결에선 하지웅의 홈런 2방과 강지헌의 홈런 등 3방을 기록하며 7-6 신승을 거뒀다.

이날 홈런은 올 시즌 처음 기록한 것이다. 제주고는 이날 1학년 김대승이 선발투수로 나서 2.2이닝 동안 4실점 3자책점으로 호투를 하고, 최준민이 3.1이닝 1실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2학년 안제하가 흐름을 잃지않았고 타격에서도 홈런을 기록한 강지헌이 1.2이닝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매조졌다. 강지헌은 2게임 연속 마무리로 나서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박재현 감독은 "주말리그와 황금사자가 경기가 일정이 짧아 선수들의 피로도가 걱정되지만 어려운 과정을 잘견뎌냈기에 충분히 8강 이상의 성적을 내다볼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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