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북공업지역 이전 최적지 조천리 설명회 돌연 연기

제주 화북공업지역 이전 최적지 조천리 설명회 돌연 연기
당초 오는 21일 조천리 주민 설명회 개최
마을 내 신중 논의 필요성 따라 연기 요청
  • 입력 : 2024. 05.17(금) 10:17  수정 : 2024. 05. 19(일) 14:3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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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 화북공업단지 이전 부지로 조천읍 조천리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로 예정돼 있던 이설 대체입지 후보지 검토 관련 설명회가 돌연 연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1일 화북공업지역 이설 대체입지 후보지 검토 관련 조천리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조천리마을회(이장 박재영)의 요청에 따라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5월부터 공업지역 기본계획 수립용역(동해종합기술공사, 태신엔지니어링)에 추진하고 있는 화북공업지역 대체입지 후보지 검토와 관련해 오는 21일 조천 주민교류센터 2층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도는 입주기업 설문조사, 후보지 6개소에 대한 입지 분석 등을 통해 산업단지 후보지를 검토했다. 그결과 용역사에서는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를 최적 후보지로 제시했다.

화북공업지역 대체입지로 검토한 최적 후보지는 조천읍 관내 계획관리지역으로, 조천 일주동로와 중산간도로 사이 남조로 동·서측 일원이다.

하지만 화북공업지역 이설 검토 계획이 발표된 이후 조천마을 내에서는 신중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에 지난 16일 조천리장이 제주도에 주민설명회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주민설명회는 조천리 마을회 차원의 추가 논의를 거친 뒤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설명회 계획이 발표된 이후 마을내부적으로 많은 얘기가 나온 것으로 내용을 전달받았다"면서 "마을 내부적으로 논의가 끝나면 이후 마을회와 협의해 설명회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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