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용보증재단 21년만에 보증 잔액 1조 원 돌파

제주신용보증재단 21년만에 보증 잔액 1조 원 돌파
2003년 문 연 후 소기업·소상공인 버팀목 역할
전국 최저 수준의 '대출금리상한제'도 시행 중
  • 입력 : 2024. 05.21(화) 14:34  수정 : 2024. 05. 22(수) 16:41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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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내 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제주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이 창립 21년만에 보증잔액 1조원을 돌파했다.

재단은 2003년 9월 문을 연 후 도내 전체 기업(12만4809개 기업) 중 23.48%(2만9308개 기업)가 현재 재단을 이용중에 있는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재단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등 제주경제가 큰 위기 상황에 처할 때마다 지역밀착형 맞춤형 특례보증을 출시해 누적 보증공급 18만건에 4조4300억원을 지원해 왔다.

올해 재단은 '민생 안정, 경제 활력, 체질 개선'을 3대 중점 과제를 선정하고 역대 최대 보증공급 목표인 6210억원 이상을 지원하는 '도민 중심'의 보증지원체계를 구축 운영중이다.

우선 정부 방침 등에 따른 코로나 정책자금 지원 종료에 따라 원리금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1년 상환 유예와 최대 10년간 장기분할상환제를 실시해 4월 말 기준 42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저금리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제주도-재단-금융기관' 간 업무협약을 통해 500억원 규모의 저금리 '새출발·새희망 특별보증'을 시행중인데, 4월 말 기준 247억원을 지원할만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 2023년부터 전국 최저 수준의 '대출금리상한제'를 시행중으로, 재단은 선제적 저금리 금융지원을 위해 지난해 제주은행과 CD금리+1% 이내의 협약금리 상품을 출시해 400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올해는 카카오뱅크와 CD금리+1.3% 이내 지원 및 보증료 50% 지원 상품을 출시해 15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개발공사와 함께 공공기관 협력사업 첫 모델인 금융복지 보증료 제로사업을 통해 장애인기업, 다문화·한부모가족, 저소득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1000만원 신용보증 지원과 보증료를 전액 지원하는 지역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광서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그동안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위해 힘써온 결과 보증잔액 1조원을 달성했는데, 앞으로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두텁고 촘촘한 신용보증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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