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박 사료첨가제 양돈농가 호응 얻을까

감귤박 사료첨가제 양돈농가 호응 얻을까
제주TP, 대학·기업 공동 농가 설명회
도내 양돈농가 2곳에 현장 적용 계획
  • 입력 : 2024. 06.20(목) 15:39  수정 : 2024. 06. 20(목) 22:07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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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제주축산진흥원에서 열린 도내 양돈농가 대상 감귤박 사료첨가제 기술설명회. 사진=제주TP

[한라일보] 감귤껍질(감귤박)을 활용한 사료첨가제가 시장 진출을 노린다. 제주에서만 해마다 5만톤 넘게 발생하는 감귤박 처리에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지난 19일 제주축산진흥원에서 도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감귤박 사료첨가제 기술설명회를 열었다. 제주축산진흥원과 부산카톨릭대학교, 이안스(주)가 공동 개최했다.

설명회에선 감귤박 사료첨가제 기술 발표를 비롯해 새로 개발된 감귤박 원료, 시제품 전시가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장경수 부산카톨릭대 보건과학대학장은 "2022년 양돈사료 첨가제 개발 이후 성장단계별 실증연구를 진행한 결과 감귤박 섭취군의 육질 등급이 평균적으로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면역력 증가와 증체 효과로 출하시기도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TP는 도내 우수 양돈농가 2곳에 현장 적용도 계획하고 있다. 감귤박 사료첨가제의 시장 개척을 앞두고 경제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감귤박 사료첨가제는 감귤박 함량이 65%로, 판매가 활성화될 경우 감귤박 처리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환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장은 "이번 설명회는 감귤박 사료첨가제의 우수한 가치를 농가와 공유하는 계기가 됐다"며 "도내 사료시장 안정화와 축산 소득 증대, 지속가능한 감귤박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감귤박 건조시설 구축에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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