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계 삼겹살'부터 '평상 갑질'까지… 제주관광 악재 넘나

'비계 삼겹살'부터 '평상 갑질'까지… 제주관광 악재 넘나
제주도, 15일 '제주관광 리브랜딩 전담팀' 출범
국민신뢰 회복·제주관광 이미지 재구축 등 목표
  • 입력 : 2024. 07.11(목) 17:51  수정 : 2024. 07. 14(일) 13:43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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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전담팀(TF)을 가동한다.

제주도는 '제주관광 이미지 리브랜딩 전담팀(가칭, 이하 전담팀)'을 새롭게 구성해 오는 15일 출범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제주관광혁신비상대책위가 마련한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의 하나다.

새로 구성되는 전담팀은 국민신뢰 회복, 제주관광 긍정 이미지 재구축, 관광경쟁력 강화를 3대 목표로 뒀다. 관광교류국장이 총괄 지휘해 관광이미지 개선을 위한 현황 분석, 실행전략 마련, 여행객 불만 대응 등에 나선다. 전담팀에는 제주도의 관광 관련 실국을 비롯해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전담팀은 제주관광 불편 사항에 '신속 대응'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신뢰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우선 이를 위해 전담팀과 같은 날에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출범한다. 이와 함께 건전관광질서계도반 운영을 강화하고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대, 청년 앰버서더 모집 등도 이어 간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민선8기 후반기 제주관광 정책은 '제주관광 이미지 개선'과 '여행 품질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하계 성수기를 앞두고 국민 신뢰 회복, 국민여행지로의 재도약을 위한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주관광 민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주 관광 이미지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식당에서 흑돼지를 주문했는데 대부분이 비계였다는, 이른바 '비계 삼겹살 논란'을 비롯해 6만원을 주고 빌린 평상에서 외부 배달 음식을 먹지 못하게 했다는 '해수욕장 평상 갑질 논란' 등이 불거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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