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 "역대 두번째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에 노동자 고통"

민주노총 제주 "역대 두번째 낮은 최저임금 인상률에 노동자 고통"
  • 입력 : 2024. 07.12(금) 13:33  수정 : 2024. 07. 14(일) 11:0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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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민주노총 제주지역본부는 12일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7% 오른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역대 2번째로 낮은 인상률에 저임금 노동자들은 쪼들리는 고통 속에서 1년을 또 살아가야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민주노총은 "일부 언론은 드디어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열렸다고 호들갑이지만 지난 대선에서 모든 대통령 후보들이 최저임금 1만 원의 공약을 내세운지 7년이 지났고, 그 사이 물가는 곱절로 뛰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극심한 물가폭등의 원인으로 임금을 지목하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억제해왔다"며 "결국 올해 최저임금은 실질적으로 삭감과 다름없는 액수로 정해졌는데, 3년 연속 물가인상률에 미치지 못하는 최저임금 인상률에, 노동자와 서민은 없는 살림에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현행 최저임금 결정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플랫폼·프리랜서를 비롯한 모든 노동자에게 최저임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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