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후보로 나선 이언주 의원이 17일 제주를 방문, 첫 일정으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했다. 이언주 의원실 제공.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 후보(경기용인시정 국회의원)가 17일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선거' 제주 권리당원 투표 시작을 이틀 앞두고 제주도를 찾아 지지표 결집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도 첫 공식 일정으로 제주4·3평화공원을 참배하고, 4·3 유족회 회장 등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국가 폭력에 인간으로서 존엄과 명예, 사랑하는 가족을 한순간에 잃었던 희생자와 피해자 모두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지난 8일 국민의힘 전당대회 합동연설회에서 불거진 제주4·3 폄훼 망언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되면 역사를 왜곡하고 짓밟는 비인간적인 행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관음사를 찾아 스님, 제주도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제주 지역 핵심당원 및 지지자들과의 차담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은 집권 이후 제주 홀대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민주당 새 지도부가 우리당 국회의원과 함께 제주도특별자치도의 발전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지역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히 난개발과 환경훼손 등으로 제주도를 사랑하는 도민들의 우려가 크다"면서 "향후 10년 이내 지역 스마트그리드, 그린수소와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100% 실현 등으로 제주가 '세계적인 첨단 녹색 문명의 상징섬'이 될 수 있도록 그 토대를 차기 지도부가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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