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추상미술 1세대 작가'로 불리는 백광익 작가가 지난 16일 별세했다. 향년 72세.
1952년 제주 출생인 고 백광익 작가는 그동안 제주 오름 등을 소재로 고단했던 섬의 역사와 유다른 문화를 드러내는 작품을 발표해왔다.
오현 중·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교직에 몸담은 고인은 퇴임한 이후 국내외 개인전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다.
제주 토박이 작가로서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개인전 경력만 43회, 단체전 및 초대전도 360여회 참여하는 등 국내외에서 넓은 활동 범위를 갖고 작업활동을 해왔다. 그 사이 창작미협공모전 문예진흥원장상(대상)(1978년), 제주도 미술대전 최우수상, 제1회 현산 미술상(광주) 수상을 비롯 녹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 문화체육부장관 표창(3회)도 받았다.
고인은 한국미술협회 제주도지부장과 지회장, 제주도립미술관 운영위원장, 제주프레비엔날레 운영위원장, 제주 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제주 미술 발전에도 힘써왔다. 최근까지 2023 아트페스타 운영위원장과 아트스탁 상장 작가, 제주국제예술센터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빈소는 부민장례식장 4분향소며 일포는 18일이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다. 장지는 양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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