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제주아트플랫폼에서 열린 제주문화예술재단 청사 이전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문화예술재단이 6일 제주시 원도심 삼도2동에 있는 제주아트플랫폼에서 청사 이전식을 열고 '원도심 시대'의 문을 열었다.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재단은 제주아트플랫폼으로 청사 이전을 기점으로 문화예술 생태계 복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청사 이전식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고태민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김석윤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인과 각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주아트플랫폼 내부 투어를 시작으로 이전 경과보고, 내빈 축사, 제주 고유의 이사 풍습을 재해석한 '성주풀이'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재단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제주아트플랫폼 조성사업은 제주시 삼도2동에 있는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의 옛 아카데미극장(재밋섬)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을 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재단 사무실은 2층에 있다. 3층에는 공연예술 연습장을 대여하는 '아르코공연연습센터'가 지난 2024년 개관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1층에는 예술인의 창작활동 전 과정을 지원하는 '제주예술인복지지원센터'가 들어서고 예술인과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향후 상층부에는 공연장과 발표 공간을 추가로 조성하고, 전국의 문화예술재단이 참여하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프로그램,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공연 등을 기획해 인근의 '예술공간 이아', '산지천 갤러리' 등과 연계한 원도심 예술 벨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제주아트플랫폼을 기점으로 원도심 일대가 문화예술로 꽃피우는 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석윤 재단 이사장도 "재단은 이곳 원도심에서 지난 25년의 성과와 함께 미흡한 점도 보듬으며 새로운 미래의 발전 전략을 수립해 나가겠다"면서 "당장의 성과보다는 미래를 내다보며 문화예술계의 생태 초석을 굳건히 다지는 거점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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