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 제주 경선 득표 순조로운 출발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 후보, 제주 경선 득표 순조로운 출발
20일 제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개표 결과 82.50% 득표율 1위
  • 입력 : 2024. 07.20(토) 12:29  수정 : 2024. 07. 22(월) 10: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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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합동연설회 모습. 사진 강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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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 제주 권리당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차기 당 지도부 선거 첫 출발지인 제주에서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 확인된 것으로 앞으로 있을 지역 순회 경선 결과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 첫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이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합동연설이 진행된 직후 제주지역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 결과가 발표됐다.지난 19일부터 진행된 제주도당 권리당원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 결과로, 이날 낮 12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중앙당 개표 상황실에서 개표가 진행됐다. 온라인 투표를 하지 못한 권리당원 선거인단은 8월 17일 부터 이틀 동안 투표가 가능하다.

이날 개표 결과 제주 권리당원 총 3만 1922명 중 온라인 투표 참여 선거인은 5869명으로 참여율은 18.39%를 기록했다.

당 대표 선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총 4842표를 얻어 82.50%의 득표율을 기록, 1위에 올랐다. 김두관 후보는 881표를 얻어 15.01%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쳤다. 김지수 후보는 총 146표를 얻어, 2.49%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정봉주 후보가 2237표를 얻으며 19.0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현희 후보가 1852표(15.78%)로 2위, 김병주 후보 1535표(13.08%)로 3위를 기록했다. 김민석 후보가 1547표(13.18%), 한준호 후보 1419표(12.09%), 이언주 후보 1408표(12.0%), 강선우 후보 917표(7.81%), 민형배 후보 823표(7.01%)로 뒤를 이었다.

한편 민주당은 새로운 지도부 선출을 위한 8·18 전국당원대회를 앞두고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강원·대구·경북, 27일 울산·부산·경남, 28일 충남·충북, 8월 3일 전북, 8월 4일 광주·전남, 8월 10일 경기, 8월 11일 대전·세종, 8월 17일 서울에서 연설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당대회 본선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다. 각 지역 경선에서는 후보 정견 발표 직후 권리당원 투표와 개표를 진행한 이후 바로 득표율을 공개한다.

당 대표 선거의 경우 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인데 지난 2022년 전당대회에서 얻은 득표율(77.7%)을 넘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8명의 후보 중 5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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