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바다는 우리에게 아름다운 풍경과 시원함을 선사하지만, 한편으론 곳곳에 위험요인들이 존재하기에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그중에 매년 골칫거리로 떠오르는 것이 해파리의 출몰이다.
불과 십여 년 전부터 여름철 해파리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그 횟수도 매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해파리가 출몰하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사고율이 높아지고 있고 여기에는 독성 해파리가 포함되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 바다에 출현하는 독성해파리의 종류 중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특히 제주 해변에 자주 출몰하니 주의해야 한다.
이 해파리 다리에는 수백, 수천 개의 촉수가 있는데 반사적으로 사람의 피부에 독을 주입해 채찍으로 맞는듯한 자국과 통증이 생긴다. 이 독은 심장에 아주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일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따가운 느낌과 함께 발진, 통증,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가까운 병원으로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렇듯 여름철 해수욕은 피서의 즐거움 뒷면에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여러 가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에 안전관리에 더욱 유의해서 즐겁고 안전한 휴가철을 보내기를 바란다. <오혁진 제주동부소방서 구좌119센터>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