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안 고수온 '경보'… 마라도 해역엔 저염분수

제주연안 고수온 '경보'… 마라도 해역엔 저염분수
해양수산부 오후 2시 주의보서 격상… 도 "피해 최소화"
관계기관 긴급회의 대응 상황 공유·협력방안 중점 논의
  • 입력 : 2024. 07.31(수) 18:16  수정 : 2024. 07. 31(수) 18:32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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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31일 도청 자유실에서 고수온·저염분수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갖고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연안의 고수온 경보 발효와 저염분수 유입이 관측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1일 도청 자유실에서 고수온·저염분수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긴급 회의를 갖고 예상되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주의보를 경보(위기단계 '심각 1단계')로 격상했다.

하루 앞서 해양수산연구원은 지난 30일 저염분수 유입 관측 결과, 마라도 기점 남서부 28마일 부근에 약 26psu(저염분 기준)인 물덩어리가 위치한 것을 관측했다.

이날 회의에는 도와 행정시, 해양수산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아열대수산연구소 등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고수온 동향을 비롯해 저염분수 유입 관측 결과 공유, 분야별 대응 추진상황 보고 및 대응반별 역할 분담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지난 5일 고수온·저염분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계획을 수립했고, 고수온 특보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고수온 대응반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6일 마을어장 저염분수 유입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하는 등 관계기관 합동대응반을 구성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도는 앞으로 고수온 현황·저염분수 유입 예찰 정보를 토대로 단계별 상황을 전파하고, 양식생물·마을어장 수산생물 현장 지도·점검 및 예찰을 강화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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