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정의 편집국 25시] 기후위기, 현재의 대책으로는…

[박소정의 편집국 25시] 기후위기, 현재의 대책으로는…
  • 입력 : 2024. 08.21(수) 22: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요 근래 여러 기관에서 내놓은 보고서들에 시선이 갔다. '기후위기'라는 공통적인 주제에다 기후위기 속 제주의 모습을 다루는 내용들이었기 때문이다. 기후위기가 아동권리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이를 대응할 제주도의 아동 정책들이 미흡하고, 이상고온·강수량 증가·해수면 높이 상승 등 이상기후 현상을 나타내는 제주의 기후위험지수가 타 지역에 비해 높은 데다 이상기후가 도내 산업생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과거에 비해 커지고 있다는 분석과 제언이 쏟아졌다.

이 보고서들만 놓고 보더라도 갈수록 심각해지는 제주의 기후위기를 마주하게 된다. 특히 올해 여름은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끼던 기후위기를 더 가까이 실감한 해가 된 것 같다. 역대급 폭염, 고수온 등 연일 우리네 일상에서 이상기후에 대한 걱정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보고서들이 눈에 들어온 것도 이러한 이유일 테다.

기후변화에서 기후위기, 이제는 기후재난이라는 용어까지 나오고 사회적 불평등 문제까지 거론되는 등 기후위기에 대한 문제 인식은 점점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우리는 얼마나 기후위기에 대해 인식하고 이를 고려한 대책들을 고민하고 있을까. 제주의 관련 정책을 쭉 훑어봤다. 현재의 대책으로 해법을 찾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을까.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더 커질 것이고, 지역·주거·경제·아동 등 그 영역도 확장되고 있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해보인다. <박소정 뉴미디어부 차장>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92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