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마련하려고" 수천만원 금은방 털이 관광객 일당 체포

"생활비 마련하려고" 수천만원 금은방 털이 관광객 일당 체포
2주전 관광 목적으로 제주 입도... 떠나기 전 범행
경찰,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2명·20대 1명 입건
  • 입력 : 2024. 09.13(금) 13:17  수정 : 2024. 09. 19(목) 10:16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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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에 입도한 뒤 금은방을 털고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A씨와 10대 B·C군 등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13일) 오전 2시10분쯤 제주시 일도동의 한 금은방에서 6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3명은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피해 금은방으로 이동, 유리 출입문을 깨고 침입했다.

범행 7분 뒤 경비업체 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형사과 인력을 총동원해 전방위적인 수사를 전개한 결과 2시간 30분만인 오전 4시30분쯤 제주시 모 모텔서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은 피해품을 모두 회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2주전 관광을 목적으로 제주에 입도했으며, 제주를 떠나기 전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금은방, 편의점 등 현금 다액 취급업소에서는 문단속 점검 등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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