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해 서울대 신입생 비율 가장 낮다

제주, 올해 서울대 신입생 비율 가장 낮다
2024학년도 41명·1.12%
최근 5년간 1%대 맴돌아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심화
  • 입력 : 2024. 10.09(수) 12:27  수정 : 2024. 10. 10(목) 15:01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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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한라일보] 올해 서울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 가운데 제주지역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을호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시도별 신입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가운데 제주지역 학생 수는 41명(1.12%)으로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제주는 2020학년도 36명(1.08%), 2021학년도 39명(1.16%), 2022학년도 38명(1.10%), 2023학년도 37명(1.08%) 등 1%대에 맴돌고 있는 수준이다.

서울대에 입학한 신입생 수를 시도별로 보면 수도권 쏠림이 뚜렷했고 반면 비수도권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은 2020학년도 1199명에서 2024학년도 1344명(36.62%)으로 늘었고 비율도 가장 높았다. 경기는 756명에서 919명(25.04%)으로, 인천은 148명에서 162명(4.41%)으로 각각 증가했다. 세종도 32명에서 72명(1.96%)으로 급증했다.

반면 광주는 113명에서 84명(2.29%)으로, 전북은 81명에서 60명(1.63%)으로, 전남은 60명에서 45명(1.23%)으로, 경북은 108명에서 94명(2.56%)으로, 강원은 65명에서 51명(1.39%)으로 각각 줄었다.

정을호 의원은 "소득수준과 거주지에 따른 교육기회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며 "서울 4년제 주요 대학에 대해 고등학교 재학생 비율에 따라 학생 선발을 확대하는 방안을 국정감사에서 교육부 장관과 서울대 등에 강력하게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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