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인류는 이전에 경험해 본 적 없는 더위 속에서 살고 있다. 이상기후 속에서 모든 회사, 그리고 공공기관에서 요구되는 단어가 바로 'ESG',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다.

ESG는 장기적인 관점 속에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투명경영 등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 공무원들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바로 공무원의 의무 중 하나이기도 한 '청렴'이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공무원이 '친환경', '사회적 책임' 관련 사업의 중심에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청렴'만큼은 항상 마음속에 안고 공무를 수행할 수 있다. 청렴 행정을 위해서 제주시는 크게 2가지 방향으로 청렴을 홍보하고 있다.

첫 번째로는 자발적으로 공무원들이 청렴에 대해 지속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출근길에 시민들을 대상으로 청렴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공무원들이 청렴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한다.

두 번째로는 시민에게 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제주시는 홈페이지를 통해 청렴 소통방을 운영하고 있다. 청렴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공개해 시민들에게 당당한 공직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청렴'이 아닌 'ESG'라는 키워드를 사용한 이유는 청렴이 크게 보면 ESG 행정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다. 꼭 친환경을 하지 않아도 된다. 작게나마 청렴한 자세로 공무원으로서 일을 한다면 지속 가능한 발전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오현민 제주시 체육진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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