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 감귤 수확 인력난 해소"

"서귀포 공공형 계절근로 확대 감귤 수확 인력난 해소"
2일 오순문 서귀포시장 남원읍 감귤 수확 현장 찾아
베트남 계절근로자 등 만나 애로 사항 등 의견 청취
  • 입력 : 2024. 12.02(월) 13:42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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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순문 시장이 남원읍 하례리의 한 감귤원을 찾아 일손을 돕고 베트남 계절근로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서귀포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감귤 수확철에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해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확대에 나선다.

2일 남원읍 하례리의 한 감귤원.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제주위미농협 현재근 조합장 등과 함께 이곳을 찾아 노지 감귤 수확을 돕고 베트남 계절근로자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베트남 노동자들은 제주에서 언어 문제로 겪는 소통의 어려움을 털어놓으면서도 숙소 제공, 급여 등 근무 여건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인력 지원을 받은 농가에서는 베트남 노동자들이 빠르게 농작업을 습득하는 것과 함께 감귤 수확기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것 등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장점으로 꼽았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내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참여 농협이 3개소로 늘어난다. 기존 제주위미·대정농협과 함께 서귀포농협이 추가되면서다.

오순문 시장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확 관계자 등의 의견을 청취하며 내년 확대 예정인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개선점을 모색하는 등 감귤 수확 인력난이 해소되도록 힘쓰겠다"며 "서귀포 감귤이 제값을 받도록 상품 외 감귤 유통 근절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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