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도 서귀포시는 전지훈련 열기

한파에도 서귀포시는 전지훈련 열기
5~11일 칠십리 유소년 축구페스티벌 2000명 참가
올해 전지훈련 3만2000명 목표… 지역경제에 기여
  • 입력 : 2025. 02.06(목) 15:54  수정 : 2025. 02. 07(금) 17:4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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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귀포시 걸매축구장에서 '2025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문미숙기자

[한라일보] 한파 날씨가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서귀포시에선 전국 각지에서 찾은 전지훈련단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시는 올해도 전지훈련지의 최적지임을 알려 연말까지 3만2000명을 유치, 어려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서귀포시에서는 5일 개막한 '2025 서귀포 칠십리 춘계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이 오는 11일까지 걸매축구장, 효돈축구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대회는 2001년부터 시작한 전통있는 페스티벌로 매년 90~100개팀이 찾아 전지훈련과 대회를 겸해 열리고 있다.

제주도축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올해 대회에는 고학년(12세 이하) 48개팀, 저학년(11세 이하) 46개팀 등 총 94개팀에서 2000여명이 출전해 국내 유소년 축구 최강팀을 가리게 된다.

경기는 고학년, 저학년 조별 4개팀을 추첨으로 편성하고 풀리그 방식으로 1차 리그를 사흘 간 진행한다. 2차 리그는 1차 리그 순위로 조를 편성해 사흘 간 리그를 진행한다.

송주현 체육진흥과장은 "칠십리 춘계 전국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은 매년 동계 전지훈련기간에 여러 선수들이 참여해 유소년 축구 저변 확대와 엘리트 체육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며 "특히 최근 서귀포시를 찾는 관광객 감소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일주일동안 이어지는 페스티벌에 선수 가족들도 찾으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겨울철 상대적으로 온화한 날씨와 경기장 시설, 풍부한 숙박시설 등의 이점을 내세워 전지훈련의 최적지임을 알리고 있다. 또 훈련단에 제주공항~숙소 수송버스 지원, 상해보험 가입,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와 협약해 체계적·전문적인 운동지원(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전지훈련단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해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에 반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는 3만2059명의 전지훈련단을 유치해 1269억원(한국지방행정연구원 산정 1인당 395만원(21일) 기준)의 경제적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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