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로 농업 전력 안정화… 제주 실증사업 추진

전기차 배터리로 농업 전력 안정화… 제주 실증사업 추진
농촌형 무정전전원장치(UPS) 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오는 3월 4일까지 참여 마을(농가) 모집
  • 입력 : 2025. 02.12(수) 12:16  수정 : 2025. 02. 13(목) 14:44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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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가 제주 농가의 안정적 전력 공급에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팩 활용한 농촌형 무정전전원장치(UPS)·에너지저장장치(ESS) 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총 12억5000만 원(국비 10억 원 포함)이 투입된다.

농업기술원은 사업 홍보 및 효과 분석, 우주모빌리티과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지원 및 성과 확산, 제주테크노파크는 농촌형 UPS ESS 및 재생에너지 100%(RE100) 실증 등 협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농촌형 공공시설에 UPS ESS와 태양광발전을 연계 에너지 자립화 모델 구축 ▷시설하우스에 UPS ESS 시스템 도입 태풍 등 자연재해에 의한 정전 시 전력 공급으로 농작물 피해 예방 ▷시설하우스에 UPS ESS, 태양광발전, 히트펌프 연계 농업분야 RE100 모델 제시 ▷ESS 농업분야 다용도 활용을 위해 농업용 운반차 개발 등이다.

이번 사업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 방안을 제시하고, 농업 분야의 전력 공급을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서귀포농업기술센터 관할 서귀포시 동지역~남원읍 참여 희망 마을이며, 오는 3월 4일까지 사업신청서 등 증빙서류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또는 제주테크노파크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실증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 대상으로 이달 19일 오후 2시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설명회도 열린다.

평가는 1차 서류평가와 2차 대면 및 현장조사로 나눠 실시할 예정이다.

김승우 농업기계화팀장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으로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농업분야 전력 안정화로 자연재해에 의한 정전 시 시설하우스 피해 예방이 기대된다"며 "UPS ESS, 태양광발전, 히트펌프를 연계한 농업분야 RE100 모델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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