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관광수요 부진.. 제주 경제 단기적 하방위험 ↑" 경고

한은 "관광수요 부진.. 제주 경제 단기적 하방위험 ↑" 경고
최근 실물경제 동향 발표...관광객 감소·건설경기 부진 심화
해외여행 수요 견조..향후 관광경기 "회복세 더딜 것" 전망
  • 입력 : 2025. 02.16(일) 16:32  수정 : 2025. 02. 17(월) 17:00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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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최근 제주 경제가 관광객 감소와 소비 둔화, 건설 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침체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 지난 14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서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수 감소 폭 확대, 경제심리 위축 등으로 소비, 건설 등의 부진이 심화되고, 취업자수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단기적인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관광경기는 여객기 사고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고, 국제선·크루즈 증편 등으로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 경제 성장세 약화와 견조한 해외여행 수요 등으로 회복세는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건축허가면적은 전년동월대비 67% 감소했고, 건설수주액도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되면서 민간 중심으로 12.3% 줄었다. 건축착공면적은 비거주용 시설을 중시으로 2.4% 감소했다. 취업자수도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제주 관광객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제주지역 관광객은 98만4715명으로, 전년 동월 105만4690명보다 6.6% 감소했다. 1월 관광객 수가 100만명 아래로 내려간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2월 들어서도 내국인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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