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쓰레기 주우면서 건강도 챙기는 플로깅 함께 해요."
졸바로제주협회는 지난 15일 회원 40여 명이 참여해 제주시 용담동 용담레포츠공원에서 용담 출렁다리까지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아름다운 제주바다지만 구석구석이 파도에 휩쓸려온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어, 이날 비 속에서도 회원들은 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플라스틱과 낚시줄, 캔 등이 주를 이루는 해안 쓰레기는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바다 생물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태다.
졸바로제주협회의 졸바로는 '똑바로, 올바르게'란 뜻을 가진 제주어로 '누죽걸산'(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을 모토로 봉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현재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월 2회 봉사활동을 통해 제주환경 보호에 힘을 보태고, 건강 관리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활동은 바다의 환경을 보호하고 걷기 운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화락'(和樂)을 목적으로 진행했다.
김정선 사무국장은 "비가 내려 힘들었지만, 회원들이 열심히 활동에 나서줘 더 많은 효과를 얻었다"며 "회원들은 탁월한 능력과 실력으로 다양한 장르의 인재들로 구성돼 불가능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날 참석한 제주시자원봉사센터 현길자 센터장은 봉사인들을 격려하며 "살기 좋은 제주, 서로를 위하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자"고 했다.
환경정화활동으로 비에 젖은 이들의 모습은 더욱 건강해 보였다. 앞으로도 깨끗하고 건강한 제주를 만드는 이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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