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노후화' 제주시농협 농산물 공판장 기능 보강 이뤄지나

'건물 노후화' 제주시농협 농산물 공판장 기능 보강 이뤄지나
25일 오영훈 지사 현장 방문.. 농협측 시설 현대화 등 지원 요청
중도매인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 환전시스템 구축 등도 건의
  • 입력 : 2025. 02.25(화) 14:12  수정 : 2025. 02. 26(수) 12:5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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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시지사는 25일 오전 제주시농협 농산물공판장을 방문해 과일 경매 현장을 참관하고, 농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제주농산물의 유통 및 소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한라일보] 제주지역 유일의 농산물 도매 거점인 제주시농협 농산물공판장에 대한 시설 현대화 등을 통한 기능 보강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시농협은 25일 농산물공판장 현장을 찾은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농산물공판장 건물 노후화 등으로 기능과 역할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제주자치도 차원에서 리모델링 예산 등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제주자치도는 이에 대해 사업계획이 구체적으로 확정되고 담당 부서 등의 내부적 검토 등을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시 일도이동 5만545㎡ 부지에 경매장, 금융동, 사무실, 중도매인 점포, 저온저장고가 들어서 있는 농산물공판장은 지난 1998년 개장한 후 26년이 지나면서 건물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시농협이 지속적으로 시설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사업비 부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현재 제주시농협공판장에 소속된 중도매인과 매매참가인은 총 200여명으로 이들은 도내 소비지 마트, 중간상인들에 물류를 공급(분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0년 400억 원의 거래 규모는 지난해에는 19.7%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1021억 원에 이르는 실적을 달성했다.

또한 총 거래물량 중 제주산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54.6%(과일 44.6%, 채소 64.7%)에 달해 공판장이 도내 농산물 소비 활성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와함께 제주시농협은 이날 중도매인들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을 통한 상품권 환전 시스템 구축 등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산지전자거래와 온라인 도매시장 등 디지털 유통 플랫폼을 확대 발전시켜 제주자치도가 추진하는 통합 물류정책과 연계해 물류비 절감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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