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드시 첫승" 제주SK 전주성 함락 승전고 울린다

"이번엔 반드시 첫승" 제주SK 전주성 함락 승전고 울린다
13일 오후 K리그1 2025 8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
지난 시즌 2승2패 팽팽.. 에반드로 데닐손 등 활약 기대
  • 입력 : 2025. 04.10(목) 13:24  수정 : 2025. 04. 11(금) 09:3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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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학범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올 시즌 단 2승으로 하위권에 쳐진 제주SK FC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중위권 도약을 위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제주SK는 오는 13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

제주SK는 7라운드까지는 2승1무4패 승점 7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올 시즌 제주가 거둔 승리는 두번 뿐이다. 시즌 개막전 서울과 2-0으로 승리한 후 지난달 30일 6라운드에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문제는 원정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유리 조나탄과 김주공 등 기존 공격수들이 시원치 않다. 대신 신인 김준하와 이건희가 활약하며 두골씩을 뽑아냈지만 여전히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경기당 득점이 0.9점에 불과하다.

게다가 송주훈과 임채민을 주축으로 한 수비라인도 흔들리면서 경기당 실점이 1.3점으로 득점을 초과하고 있어 상위권 도약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함께 4월 일정도 가혹하다. 코리아컵 포함 5경기를 소화하는데 4경기가 원정이어서 선수단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는 이번 전북과의 경기에서 원정경기 첫 승을 거둬 잔인한 4월을 넘어서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최근 2경기에서 승리하며 팀 분위기가 상승세지만 지난 시즌 4경기에서 2승2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만큼 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제주는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는 브라질 용병 에반드로와 데닐손, 그리고 중원 이창민과 남태희가 원정 첫 승의 키 플레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광주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송주훈도 결자해지의 각오로 전북전에 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전북과의 홈 경기(1-0 승)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1부 잔류의 발판을 마련했던 송주훈은 이번 경기에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팀 승리를 위한 발판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다.

제주 김학범 감독은 "축구는 분위기 싸움이고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다"며 "선수들과 더 똘똘 뭉쳐서 이번 경기에서 분위기를 다시 가져 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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