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움직이는 책 '팝업북'에 빠지다… 한라도서관 전시

살아 움직이는 책 '팝업북'에 빠지다… 한라도서관 전시
이달 27일까지 세계 페이퍼 5인 작품 전시
  • 입력 : 2025. 04.14(월) 18:39
  • 박소정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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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도서관에 전시된 팝업북 작품들. 한라도서관 제공

[한라일보] 책을 펼치는 순간, 그림이 살아 움직인다. 입체적인 팝업북이 전하는 종이 예술의 세계는 마음마저 설레게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이 이달 27일까지 도서관 전시실에서 '보고 만지고 느끼는, 살아 움직이는 책의 세계' 팝업북 전시회를 연다.

4월 도서관 주간을 맞아 한라도서관과 제주도서관친구들, 괴산의 숲속작은책방이 협업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에서는 필리페 위그, 김유진, 엘레나 셀레나, 로버트 사부다, 데이비드 카터 등 세계적인 페이퍼 엔지니어 5명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야기 극장 '아주르와 아스마르', 신비로운 그림자 형태로 숨어 있는 '그림책 극장' 등 40여점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레베카의 작은 극장'과 '12시 정각'은 책을 낱장으로 해체해 재배치하고 조명을 더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전시장에서는 도슨트(전시 안내인)가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더한다.

팝업북은 종이를 오브제로 활용한 '페이퍼 아트'로, 독특한 제작기법을 통해 평면 종이에 입체적 생명력을 불어넣는 예술 형태다. 책을 펼치는 순간 그림이 살아 움직이는 팝업북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책에 대한 호기심과 신비감을 자극한다.

양애옥 한라도서관장은 "마음을 설레게 하는 살아 있는 아름다운 종이 예술의 세계를 통해 도민들이 새로운 문화경험을 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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