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신진성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성적이나 가치 모두 종합 10위권으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 회장은 6일 한라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와함께 "국가대표 전지훈련센터 제주 건립를 통해 스포츠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 회장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제주체육이 이룬 성과는?
= 지난해 4월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도민체육대회는 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체육회장이 제주를 방문해 도민과 체육인들에게 큰 의미를 남겼다. 이 자리에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전지훈련센터 제주 건립과 남북 청소년 스포츠 교류를 제주에서 추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올해 열리는 제주 전국체육대회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포함해 총 세 차례의 전국체육대회를 치르게 되는데, 제주체육의 역량을 전국에 보여줄 중요한 기회라고 보고 있다. 대부분의 종목별 경기장은 확정됐으며,이후 공인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체육회는 종목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동계 강화훈련 지원, 학교운동부 창단 지원 등을 통해 선수 육성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제주 전국체육대회에서 제주 선수단의 목표는?
=취임 이후 줄곧 마음에 두고 있는 목표는'2026년 전국체육대회 종합 10위권 진입'이다. 다만 제주가 가진 지리적·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질적인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수한 선수가 나오는 데에는 그에 상응하는 훈련 환경과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외 지역에서 활동 중인 제주 출신 우수선수들이 고향에서 다시 뛸 수 있도록 재정적·제도적 지원 방안도 함께 고민하고 있다.
또 하나의 목표는 이번 제주 전국체육대회를 '자연과 스포츠가 조화를 이루는 체전', 그리고 '도민 모두가 함께 만드는 체전'으로 기억되게 하는 것입니다. 종합 10위권 진입이라는 성적 목표와 함께, 내용과 가치 면에서도 의미 있는 전국체육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체육대회 외에 올해 제주도체육회의 주요 사업 계획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준비와 함께, 도내 최대 규모이자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도민체육대회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민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올레길 탐방 건강 걷기, 오름 트레킹 프로그램, 가족 스포츠 캠프 등을 통해 도민의 일상에 즐거움과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
▶제주체육 발전을 위한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제주체육이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미래 세대에게 자랑스러운 자산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수 육성 시스템 전반에 대한 재정비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제주에서 성장한 우수 선수들이 성인이 된 이후 타 지역으로 이탈하는 현실은 늘 안타깝게 느끼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전문 훈련시설 확충과 함께 직장운동경기부 창단 확대, 학교운동부와 성인 선수단 간의 연계 육성 구조를 보다 탄탄히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아울러 대한체육회에 건의한 '국가대표 전지훈련센터 제주 건립' 역시 제주체육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제이다. 제주는 숙박과 자연환경 측면에서는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유치에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이에 걸맞은 체육시설 확충이 병행된다면 스포츠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하나 중요한 과제는 종목단체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체육 행정 인력과 지도자들의 처우 개선이다. 이분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어야 선수 발굴과 육성도 지속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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