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민 절반은 여성… 올해 소득·복지 등 17개 사업 321억 투입

제주 농민 절반은 여성… 올해 소득·복지 등 17개 사업 321억 투입
도, 2026 세계 여성 농민의 해 맞춰 여성 농업인 안정적 영농 활동 지원 강화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농작업 현장 화장실 설치·특수건강검진비 지원 등
  • 입력 : 2026. 01.12(월) 10:0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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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쪽파 작업 현장.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여성 농업인의 소득·복지·역량 강화를 위한 17개 사업에 총 321억 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2026년 세계 여성 농민의 해를 맞아 여성 농업인 지원을 더 두텁게 한다는 설명이다.

2026년 세계 여성농민의 해 지정은 2024년 5월 유엔(UN) 총회에서 결정됐다. 농촌 경제의 핵심 주체인 여성 농민들이 농식품 분야에서 겪는 구조적 어려움과 제도적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국제적 흐름에 맞춰 제주도는 여성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과 지역 사회 참여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주도에서 펴낸 '2025년도 농축산식품 현황'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제주 농가 인구는 총 6만8696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가량(49.6%)이 여성 농업인(3만4117명)이다.

올 한 해 제주에서는 여성 농업인의 경제·사회적 역량 강화를 위해 10개 사업에 257억9600만 원을 투입한다. 복지·문화·건강 증진을 위해선 7개 사업에 63억1514만 원을 확보했다.

이 중 농민수당 지원 금액은 1인 경영체가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2인 이상 공동 경영체는 40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각각 늘어난다. 또한 여성 농업인의 사회·경제 분야 진출을 돕기 위해 농촌 돌봄, 치유, 교육 서비스 등 사회적 활동을 수행하는 폴개협동조합 등 2개소에는 1억1000만 원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행복이용권은 1인당 20만 원을 NH농협은행 바우처로 지급한다. 2027년부터는 지급 수단을 탐나는전으로 바꾸기로 했다.

농촌 현장의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선 1억3340만 원을 들여 농작업 현장 화장실 45개소를 설치한다. 화장실 설치 접수는 오는 2월 6일까지 사업 소재지 읍면동에서 이뤄진다.

여성 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 등을 위한 특수건강검진비 지원(총 5억976만 원)은 올해 2360명을 대상으로 한다. 특수건강검진비는 읍면동에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농번기 주말 영유아 돌봄 시설 5개소(제주시 2, 서귀포시 3) 운영에는 1억204만 원이 들어간다. 출산농가도우미 사업(1억2600만 원)의 경우엔 보조율을 종전 80%에서 100%로 상향해 22농가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성 농업인의 고충 상담, 문화 활동, 방과 후 아동 돌봄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여성농업인센터 10개소를 운영(총 10억 원)한다. 병의원, 약국 등 의료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는 2억4400만 원을 지원해 총 10회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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