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월말 '기상가뭄' 온다는데… 이번주 비 주목

제주 3월말 '기상가뭄' 온다는데… 이번주 비 주목
제주지방기상청, 4월까지 평년보다 강수량 급감 예상
북부·남부 '약한가뭄' 예보… 농작물 생육 지장 우려
  • 입력 : 2026. 02.24(화) 15:34  수정 : 2026. 02. 24(화) 17:0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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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종 중인 농경지 모습. 한쪽에선 스피링클러가 물 줄기를 뿜으며 돌고 있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오는 3월 말 기준, 제주 북부와 남부를 중심으로 '약한 가뭄'이 예상되며,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작물 생육에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제주도 기상가뭄정보'에 따르면 오는 3월 29일 기준, 제주 전역에 '약한 기상가뭄'(관심 단계)이 예상된다.

해당 자료의 발표 시점인 지난 19일 기준, 2025년 8월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6개월간의 제주에 내린 누적강수량은 255.5(가파도)~1212.5㎜(성판악)로 평년대비 52.4(가파도)~97.6%(성산) 수준이다.

이 기간의 지역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505.0㎜(681.8㎜, 이하 평년값 생략) ▷고산(서부) 310.5㎜(450.0㎜) ▷성산(동부) 819.5㎜(839.6㎜) ▷남부(서귀포) 559.1㎜(713.5㎜)다. 평년(1991~2020년 30년 평년값)에 내린 강수량에 견줘 제주 74.1%, 고산 69.0%, 성산 97.6%, 서귀포 78.4% 수준이다.

지난 19일까지의 올해 누적강수량은 제주 13.2㎜(102.2㎜), 고산 11.8㎜(67.1㎜), 성산 25.7㎜(125.3㎜), 서귀포 17.6㎜(106.2㎜)에 불과했다. 평년대비 제주 12.9%, 고산 17.6%, 성산 20.5%, 서귀포 16.6% 수준에 머물렀다.

이로 인한 도내 저수지 10곳의 저수율도 지난 19일 기준, 제주시 14.0%(52.0%), 서귀포시 44.4%(58.3%)로 낮은 실정이다.

올해 누적강수량(2026.1.1~2026.1.29). 제주지방기상청 제공

문제는 '기상가뭄'에 대한 전망치다. 오는 3월 2일부터 29일까지의 1개월 강수 전망은 평년보다 40~50%가량 감소해 '약한 기상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또한 향후 3개월(2~4월) 강수 전망 역시 월별로 20~40% 가량을 줄 것으로 보여 물 부족으로 인해 농작물 생육에도 지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평년 월별 강수량은 2월 54.6~82.2㎜, 3월 88.9~133.6㎜, 4월 91.5~151.1㎜ 등이다.

때문에 이번 주 이어지는 '단비'가 얼마큼 내릴 지 주목된다. 오는 26일까지 제주의 예상 강수량은 20~40㎜인데, 24일 오후 4시 기준 일 강수량은 제주 37.9㎜, 고산 27.9㎜, 성산 43.1㎜, 서귀포 23.3㎜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 1월 기준, 제주의 지점별 강수일수는 서귀포 4일(평균 8.6일), 고산 7일(평균 9.6일)에 그치며 2016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제주와 성산은 각 7일(평균 제주 10.9일, 성산 11.6일)에 불과해 지난 10년 새 역대 2위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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