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공식적으로 선거에 뛰어들고 이번 주말 일부 후보는 선거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선거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 지사는 3일 오전 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한 후 이날 오후 4시 제주도선관리위원회를 찾아 제주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등록 절차가 끝나면 오 지사의 직무는 곧바로 정지돼 제주도정은 박천수 행정부지사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지방자치법은 현직 지자체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그 날부터 직무를 정지하고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박 부지사는 오 지사의 예비후보 등록 절차가 끝나는 이날 오후 6시쯤 도청에서 전체 실·국장이 참석하는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지사 권한대행으로 첫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오 지사는 4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후보로 등록한다. 또 같은날 오후 2시 제주시 연동 선거준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약을 발표한다.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 갑)과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도 이날 민주당 중앙당에 제주지사 경선 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다. 현역 국회의원은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이들은 당내 경선 후보로만 등록한다.
이후부턴 숨가쁜 경선 레이스가 펼쳐진다. 오영훈 지사와 문대림·위성곤 의원은 6일 오후 2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제주지사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정견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이튿날 7일 오후 7시에는 3자가 대면하는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서로간의 정책 검증과 공방을 펼친다.
합동연설·토론회가 끝나면 곧바로 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이 진행된다. 8일부터 10일까지 3일 간 치러지는 본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 과반 득표자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본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2명을 압축해 이중 1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출하는 결선 투표가 4월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된다.
민주당과 달리 이미 본 후보로 확정된 국민의힘 문성유 후보는 오는 5일 제주시 연북로 선거사무소를 공식 개소해 조직 정비와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제주지사 후보군 중 가장 일찍 본후보로 확정된 진보당 김명호 예비후보 측은 이미 당사에 선거사무소를 꾸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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