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생명을 살리는 길, 여러분의 양보로 열립니다

[열린마당] 생명을 살리는 길, 여러분의 양보로 열립니다
  • 입력 : 2026. 06.03(수) 01:00  수정 : 2026. 06. 03(수) 05:57
  • 강준수 hl@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출동 현장에서 가장 안타깝게 느껴지는 순간은 바로 긴급출동 중 길이 막혀 골든타임이 지연되는 상황이다. 화재, 심정지, 교통사고와 같은 위급 상황에서는 단 몇 분의 차이가 누군가의 생명과 재산을 좌우한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운전자들은 사이렌 소리를 듣고도 당황하거나 어떻게 비켜야 하는지 몰라 출동 차량의 진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긴급차량 길 터주기는 어렵지 않다. 편도 1차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이동해 진로를 확보하고, 편도 2차로 이상 도로에서는 1차로 차량은 왼쪽, 나머지 차량은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교차로에서는 무리하게 진입하지 말고 잠시 멈춰 출동 차량이 먼저 지나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출퇴근 시간이나 차량 정체 구간에서는 "나 하나쯤이야"라는 생각이 큰 지연을 만든다. 긴급출동 차량은 불법 주정차 차량이나 양보 없는 차량 때문에 현장 도착이 늦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긴급차량에 길을 양보하는 행동은 법 이전에 시민의식이며 생명 존중의 실천이다.

또한 운전 중 이어폰 사용, 큰 음악 소리, 스마트폰 사용 등은 사이렌 인지를 늦출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긴급차량의 경광등과 사이렌이 보이거나 들린다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변 상황을 확인하며 안전하게 양보해야 한다.

오늘 내가 비켜준 그 길이 내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살리는 길이 될 수 있다. <강준수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446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