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찻오름 산정호수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환상적"

"물찻오름 산정호수 직접 볼 수 있어 너무 환상적"
'제18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 23일 성황리 폐막
제주도 습지보호지역 1호 물찻오름습지 분화구 근접 감상
5일간 1만3000여명 탐방객 발길… 공연·체험도 인기몰이
  • 입력 : 2026. 06.23(화) 16:44  수정 : 2026. 06. 23(화) 18:0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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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제18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물찻오름 탐방에 나선 탐방객들이 산정호수를 촬영하느라 여념이 없다. 그동안 먼발치로 전망대에서만 바라봤던 산정호수를 데크시설을 따라 분화구까지 접근할 수 있도록 하면서 탐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양유리기자

[한라일보] "올해 제주도 제1호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물찻오름습지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서 너무 환상적이었죠. 다만, 행사기간에만 탐방이 허락돼 앞으로 또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너무 아쉽네요."

'제18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가 지난 19일 사려니숲 열린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치고 23일 막을 내렸다.

특히 매년 행사 때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물찻오름. 자연휴식년제로 행사기간에 단 5일만 하루 탐방객 150명만 허락하며 늘 아쉬움을 남기는 코스다. 그래도 올해는 제주특별자치도 제1호 습지보호지역으로 물찻오름습지가 선정된 데다, 그동안 먼발치로 전망대에서 눈으로만 감상했던 분화구를 데크시설을 따라 걸어가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어 더 환상적이었다는 평이다.

행사기간에 물찻오름과 함께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이승악탐방휴게소)도 열렸다. 다만 아쉽게도 폭우로 탐방코스에 포함된 사려니오름 코스는 서중천 범람으로 지난 21일 하루만 탐방이 가능했다.

23일 행사를 주관한 제주도와 주최 측인 산림문화체험 사려니숲길위원회에 따르면 행사기간에 사려니숲을 찾은 탐방객(붉은오름 입구 기준, 잠정치)은 1만3000여명에 달한다. 일별로 19일 2335명, 20일 2754명, 21일 4244명, 22일 2237명, 23일 1715명(오후 3시 기준) 등이다. 여기에 절물휴양림 맞은편 입구로 들어선 탐방객까지 포함하면 전체 탐방객은 2만명가량으로 추산된다.

특히 사전 예약제로 진행한 물찻오름 탐방 예약은 인기가 절정에 달해 '전원 매진'이었다. 아쉬움에 일부는 오랜 시간 물찻오름 입구에서 대기를 했다가 결원자가 나오면 탐방을 동행하는 행운을 얻었다.

행사기간에는 열린무대를 주변으로 사려니숲 생태공방, 치유 프로그램, 디카시 체험, 미니 사진 클래스, 해설사 동행 탐방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사려니숲 아카데미, 나무 키링 만들기, 소원 리본 달기 등 사려니숲의 특색을 살린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주최 측인 제주도는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의 대표 숲길인 사려니숲길의 생태·문화적 가치를 체험하고 자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재무장해 내년 '제19회 사려니숲 에코힐링 체험행사'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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