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양홍식)는 15일 제45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회의를 통해 김도영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제주도의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단순히 매년 개최되는 골프대회를 넘어 제주삼다수 브랜드와 제주를 함께 알리는 대표 스포츠 마케팅 플랫폼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문이 나왔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양홍식)는 15일 제454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회의를 통해 김도영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이날 양홍식 위원장은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의 대회 위상이 과거에 비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위원장은 “2014년 대회가 만들어지기 전 과정을 알고 있는데 당시 박인비라는 세계적인 스타 선수가 LPGA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도 제주삼다수배 대회 만큼은 꼭 참가했다. 특히 박인비 선수가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제주삼다수의 후원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선수들도 대회에 함께 참가하면서 대회의 위상을 높였다”면서 “그런 모습이 지금 대회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앞으로 (대회를)어떤 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냐”고 김도영 후보자에 물었다.
김 후보자는 “지난번 대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려고 직접 갔는데 아쉬웠던 것은 화제성이 없다는 점이었다”고 공감하면서도 “어차피 대회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좀 더 화제성을 갖도록 박인비 선수 등을 초대하는 방안 등 화제성을 부각할 수 있는 방향으로 마케팅 측면에서 고민하겠다”고 답했다.
양 위원장은 단순히 유명 선수를 초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삼다수 자체가 골프 스타를 육성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고, 김 후보자는 “다수 대회의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선수 육성이라든지 이벤트, 화제성 있는 선수를 발굴해서 지원하는 방법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에 대한 리더십, 경영성과에 대한 책임 의지 등의 검증이 이뤄졌다.
개발공사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묻는 김덕홍 의원(조청읍, 무소속)의 질문에 김 후보자는 “시장 변화와 경쟁사에 대한 대응이 충분히 빠르지 못했다”며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유통과 영업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덕홍 의원이 “삼다수 시장점유율을 45%까지 끌어올릴 수 있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쉽지 않은 목표지만 낮은 목표를 설정할 수는 없다”며 목표 달성 의지를 밝혔다.
양영식 의원도 “45% 점유율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바꿀 것이냐”고 구체적인 전략을 요구했다.
김 후보자는 “현재 1위 기업에 걸맞은 유통과 영업 역량이 부족하다”며 “지역과 고객을 세분화한 타깃 마케팅과 스포츠, MZ세대가 선호하는 채널 등을 활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김 후보자는 1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이남근 의원이 “1년 뒤에도 성과를 내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할 의향이 있느냐”고 묻자 김 후보자는 “보여줄 수 있는 게 한계라고 느끼면 관두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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