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국민께 송구.. 연임 없어"

이 대통령 "국민께 송구.. 연임 없어"
18일 기자회견서 지지율 하락 입장 밝혀
야권 공세 현안엔 확실한 답변 내놔
  • 입력 : 2026. 09.19(토) 09:20  수정 : 2026. 09. 19(토) 09:34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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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한라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6·3 지방선거 이후 이어진 국정 지지율 하락에 대해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으로 인사드린다"며 "민생 개혁 통합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아픔과 갈등에 대해서 충분하게 공감하지 못했다"고 성찰했다.

이 대통령은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작은 성과와 국민들께서 보내주시는 큰 성원 앞에서 두려움과 겸손함이 줄어들었다"고 사과했다.

이 대통령은 "오로지 국민과 국가만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권력이기에 더 섬기는 자세로 임했어야 마땅했다. 국민에 대한 두려움을 되살리고 모든 일에 더 세심하게, 더 낮게, 더 치열하게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99분의 기자회견 중 20분을 모두발언에 할애한 이 대통령은 당초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회견을 30분 늦추고 직접 모두발언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 등에서 즐겨했던 농담도 삼가며 회견 내내 연단 앞에 서서 차분한 목소리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최근 지지율의 발목을 잡는 야권의 연임 공세 등 지지율 하락의 배경으로 보이는 쟁점에 대해 허심탄회한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연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라는 요구는 마치 제가 연임을 구상하다 포기하는 프레임을 만들려는 정치공세라 생각했다"며 "그럼에도 이 기회에 다시 한번 확고하게 말씀드린다. 저는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다른 야권의 공세 대상인 공소취소 논란과 관련,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조작기소 특검의 권한 사항 중 기존 기소 사건의 이송 및 처분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고 진상 규명에만 집중해주길 바란다"며 "이 자리에서 명백히 국회 측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언급하면서 국토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집값 안정의 근본적 장애물로 '수도권 일극 체제'를 지목한 뒤 "성장 발전의 거점을 다극화하는 국토 균형 발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며 공급 규제와 세제 정책의 확고한 집행,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혼란과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집값 안정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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