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 동화와 함께 읽는 세계인권선언문

명작 동화와 함께 읽는 세계인권선언문
'피노키오에게도 인권이…'
  • 입력 : 2012. 06.08(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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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랍답게 살기 위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하면 안되는 것은 무엇일까? 국가는 어떤 의무가 있으며 사람들은 어떤 권리가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사람들은 논쟁하고, 세계인들은 그 답을 찾기 시작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겪은 인류는 세계평화의 지름길은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는 것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것은 자신의 권리와 자유를 가진 사람이라고 약속하게 됐다. 그것이 바로 세계인권선언이다.

인류에게 고통을 주는 여러 문제들은 가장 기본적인 삶에 대한 규칙인 세계인권선언을 모두 지킨다면 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인권선언을 인류의 가장 아름다운 약속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어려운 법률 용어로 된 인권선언은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기에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들이 친숙하게 여기는 세계 명작과 연계시키고, 유엔의 입장과 교활한 그림 속 마술 할멈의 관점에서 인권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답을 찾기보다 느끼게 하고 있다. 세계인권선언을 명작 동화와 함께 읽는다는 발상으로 제10회 모스크바 국제 서적 전시회에서 교육용 서적 1등급을 받았으며, 지금도 초등학생들을 위한 인권의식을 여는 열쇠가 되고 있다.

책은 크게 세계인권선언 제1조에서 제17조까지 시민의 개인적 권리와 제18조에서 제21조까지 시민의 정치적 권리, 제22조에서 제27조까지 사회적·경제적·문화적 권리, 제28조에서 제30조까지 인권이 실현되기 위한 권리로 나눠 보여준다. 각 조문마다 그림만 봐도 연상할 수 있는 동화를 이용해 인권선언의 내용을 설명한 뒤 토론과 생각까지 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진다. 행복한 공부연구소 글·샤벨닉 그림. 플러스예감.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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