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2. 07.20(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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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그리고 지금 여기(김준태 외)=뜨거운 한 시절을 건너온 스물여섯 시인의 시와 산문을 모았다. 80년에서 현재에 이르는 지난 30여 년은 격정과 혼돈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민주화의 열망이 뜨겁게 이어졌던 80년대 초중반은 비통하고 불우했으나 대의와 공동체의 열망 앞에 아낌없이 몸 던진 시기였다. 중심논리가 해체된 개방과 자율의 20여년은 기대와 혼돈, 밑도 끝도 없는 물적 욕망이 교차한 시기였다. 참다운 가치가 무엇인지, 시의 쓸모는 여전한 것인지를 살펴본다. 도요. 1만5000원.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피에르 바야르 지음·김병욱 옮김)=2007년 출간돼 독서에 대한 고정 관념을 뒤흔든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의 저자가 이번에는 가보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해야 하는 상황을 고찰한 '여행하지 않은 곳에 대해 말하는 법'을 내놓았다. 어떤 주제에 대한 무지가 그것을 일관성 있게 논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고 오히려 이 세계를 잘 이해하는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는 주장을 견지한다. 다빈치. 1만2000원.

▶살아 있는 것은 아프다(토니 버나드 지음·이현 옮김)=인생의 정점에서 갑자기 불치병에 걸려 쓰러진 캘리포니아대학의 법대 교수이자 학생처장의 감동적인 실화다. 그녀는 한순간에 많은 것을 잃었지만 상실은 진정한 배움의 시작이 됐다. 영혼에 대해 용기 있게 진실을 이야기하고,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똑같은 평정심을 가지고 인생의 춤과 함께 진정으로 존재하는 방법에 대한 안내서다. 영성 분야 최고의 권위 '노틸러스 어워드' 수상작이다. 문학의숲. 1만3500원.

▶유아를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존 시라지-블래치포드 외 지음·박은혜 외 엮음)=유네스코의 '유아기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교육' 담당 전문가들이 저술한 책으로 지속발전가능교육이란 무엇인지, 유아기에 왜 이러한 교육이 필요한지,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유아기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자세하게 소개해 교사들이 활용 지침서로 이용할 수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만2000원.

▶효소는 건강의 시작(신현재·김장환 지음)=올바른 효소의 개념과 역할을 알리고, 효소치료(효소요법)의 의의와 효소 복용에 대한 지침 등을 담고 있다. 왜 효소가 필요한지, 효소가 부족하면 나타나는 증상은 무엇인지,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을 위한 효소 복용 방법은 무엇인지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이채. 7000원.

▶끼꾀꼴깡끈꿈(강순복 글)=소외되는 아이가 없는 공의와 사랑이 흐르는 세상을 꿈꾸는 단편 동화 모음집이다. 특히 가마오름을 소재로 쓴 '아빠의 눈물'은 어린이에게 이 땅에 전쟁의 역사를 알려준다. 서귀포 출신의 저자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웃으며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꿈과 용기를 주는 동화를 쓰고 있다. 열림문화.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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