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참여하라 外

[새로나온 책]참여하라 外
  • 입력 : 2012. 11.23(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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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판 에셀의 참여하라(스테판 에셀 지음·임희근 옮김)=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로 활동하며 프랑스 해방을 위해 헌신하고, 1948년 세계인권선언 작성에 참여한 세계시민주의자다. 평생을 인권과 평화를 위하 일하고, 경제적 불평등과 투쟁해온 그는 청년 시민운동가와 대담을 통해 적극적인 참여만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역설한다. 노사상가의 혜안을 엿볼 수 있다. 이루. 8500원.

▶약 안 치고 농사짓기(민족의학연구원 엮음)=식물성 농약 원료로 쓸 수 있는 식물은 세계적으로 2000여 종에 이른다. 천연 식물성 농약은 병해충 피해를 미리 막아주고 병해충을 없애거나 억제시키며 병해충 피해를 입은 농작물의 생육을 회복시켜준다. 주변의 산과 들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식물을 이용해 식물성 농약을 손쉽게 만드는 방법과 다양한 사용방법, 원료의 채취 시기, 82종의 식물 원료에 대해 소개한다. 보리. 1만1000원.

▶옛 그림 따라 걷는 서울길(최열 지음)=미술평론가인 저자는 김수철이 그린 '경성도'에서 서울 인심을 살피고, 서울 성곽 순례로 서울길을 찾아 나섰다. 도성 사산과 궁궐, 한양의 명당, '하경산수도' 속 북산, 인왕산 기슭, 김홍도의 '남소영'의 장충단, 한강 따라 가는 마지막 길까지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을 더듬어간다. 풍경, 그림, 시 그리고 사람 이야기가 담겨 있다. 서해문집. 1만5000원.

▶망가뜨린 것 모른 척한 것 바꿔야 할 것(강인규 사진·글)=비리로 얼룩진 정치판은 말할 것도 없고 대낮에도 '묻지 마 폭행'이 두려운 대한민국은 OECD 국가 중 행복지수 최하위, 자살률 최고, 출산률 최저이다. 무엇이 왜, 언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어떻게 해야 이 비극적인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뻔에 뽑을 인물은 정말 다를까? 그 의문에 답한다. 오마이북. 1만4000원.

▶멸종위기의 새(김성현 외 지음)=생물들은 서로 다양한 관계로 얽혀 있어 새 한 종이 멸종하면 그 새와 관계 맺고 있는 생물 100종이 함께 멸종한다. 환경부가 관리 중인 멸종위기야생생물 246종 가운데 1/4에 해당하는 61종이 바로 새다. 멸종위기로 지정된 새 전종을 소개하고 생김새가 비슷해 혼동할 수 있는 다른 종들과 비교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이 새들을 잘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자연과생태. 2만2000원.

▶바다를 달리는 백마(야마시타 하루오 글·초 신타 그림·김버들 옮김)=바다에서 나고 자란 소년이 있었다. 바다를 떠났지만 늘 바다가 그리웠고, 바다에 백마가 산다는 걸 가려쳐 준 다이짱 할아버지가 그리웠다. 이 책은 작가가 된 소년이 어릴 적 친구 다이짱 할아버지를 위해 쓴 글이다. 1972년 일본에서 출간돼 '일본아동문학 100선에' 소개될 만큼 문학성도 인정받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30년 넘게 사랑받고 있다. 한림출판사.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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