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상권' 명품 중정로 탄생

'사람 중심 상권' 명품 중정로 탄생
확장 논란 불식시키고 명품거리 조성 19일 선봬
  • 입력 : 2013. 04.03(수)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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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중심상권인 '중정로'가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통해 '사람중심 상권'으로 새로운 탄생을 앞두고 있다. <사진>

김재봉 서귀포시장은 지난 2012년 4월 착공한 '중정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오는 19일 마무리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중정로 확장계획 사업'이 도입된 지 27년만에 갈등을 끊고 완공돼 '명품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정로 확장계획은 지난 1986년 '서귀포시 도시관리계획'에 의해 결정됐으나 당시 재원조달 문제로 오랫동안 장기 미집행 상태에 놓이게 됐다.

이후 시는 2010년 중정로를 보행환경 개선사업 지구로 선정했지만 도로 확장여부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졌다. 시장이 바뀔 때마다 '중정로 확장 논란'은 재점화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시는 지난 2012년 3월 '중정로 활성화 추진위원회'에서 제출한 '중정로 확장계획 폐지 및 활성화 방안'을 받아들여 최종 방침을 결정하고 지난해 4월20일 보행환경 개선에 착수했다.

이 사업은 동문로터리에서 수협사거리 구간에 이르며 차도정비 및 보행환경 정비를 위해 21억8100만원이 투입됐다. 도로에는 포켓차로(차량이 잠시 정차할 수 있는 공간)가 9개소 마련됐으며, 보행도로 재포장, 태양광 경계석 조명시설 551개, LED 가로등 26개소, 버스승차대 2개소, 가로수 정비, 야간경관 조명시설 등이 시설됐다. 시는 또 노상주차 단속을 위해 3개소 교차로에 회전식 CCTV를 설치했다.

김 시장은 "확장계획 결정이후 주민간 이해 상충과 예산문제 등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갈등만 키워왔던 것이 27년만에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이 모아졌고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이뤄졌다"며 "향후 '사람중심'의 명품거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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