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3. 08.02(금) 00:00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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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은 결과(케네스 헤이건·이안 비커튼 지음, 김성칠 옮김)=미국의 국내외를 크게 변화시킨 10개의 전쟁을 선정하고, 미 최고 지도부가 내세운 전쟁목적과 전쟁의 실제경과, 그 와중에 일어난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들을 분석한다. 한국전쟁은 트루먼 대통령과 태평양전쟁의 영웅 맥아더 장군이 전시작전권을 놓고 행정부와 군부 간의 갈등을 본격적으로 표면화시키며 전쟁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는 견해도 제시된다. 삼화. 1만6000원.

▶그 남자의 다락방(박장재 지음)=대한민국의 몇 안 되는 도편수인 저자는 한옥 대목기능장의 길을 걸으면서 관련 전문서적 집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그의 집짓기와 시 쓰기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물이 시집으로 발현됐다. 새롭게 집 한 채 올리는 것처럼 쓴 시들을 보면 그의 말처럼 그에게 시를 쓰는 일은 시를 짓는 행위다. 황금알. 8000원.

▶메이난 제작소 이야기(카마다 마사루 지음·김욱 옮김)=1인당 10억의 매출을 올리는 메이난 제작소는 일본의 대기업이 앞다퉈 배움을 청하는 기업이다. 100명이 채 안되는 조직이 1000여 건에 달하는 특허와 실용신안을 등록했다. 1990년대 중반 '이상함'을 널리 알린 이 회사는 독특한 조직 문화와 경영 철학을 이어오고 있다. 메이난 제작소의 실험과 시행착오, 성공의 모든 과정을 담았다. 페이퍼로드. 1만4800원.

▶엄마, 왜 나를 낳았어?(김숙자 지음)=충북 청주시 소재 김숙자아동·청소년병원은 유전병과 선천성대사질환을 앓는 어린 환자와 보호자들에게는 성지와 같다. 저자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의 유전학 명의들도 인정하는 소아과 전문의의자 유전학 전문의다. 20년 가까이 소아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만났던 유전병 환아들과 대사질환을 앓는 아이들의 고통과 그걸 지켜보는 보호자들의 아픔을 들려준다. 북인. 1만3000원.

▶소파에서 일어나라(앤드류 커란 지음·김지수 옮김)=많은 시간 소파나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면 비만을 비롯해 심장마비, 뇌졸중, 고혈압, 협심증, 당뇨병 등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늘 걸어다니는 습관 덕에 심장병과 당뇨병 발병률이 매우 낮은 케냐의 마사이족도 도시로 이주해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 심장병, 당뇨병, 비만 등의 발생률이 급격히 높아진다고 한다. 전문지식과 다양한 자료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사는 데 필요한 지침을 알려준다. 좋은책만들기. 1만3000원.

▶무엇이 우리를 일하게 하는가(한호택 지음)=책은 '무엇을 위하여 사는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무엇인가'라는 삶과 일, 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데서 시작된다. 회사에서 가치관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원칙과 실제로 거쳐야 할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전달한다. 주인공과 함께 경영과 인생의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다 보면 마지막에는 원하던 해법을 손에 쥘 수 있다. 아이지엠북스.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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