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친환경 마을로 떠나요

런던의 친환경 마을로 떠나요
조양희 동화 '베드제드에 가다'
  • 입력 : 2014. 04.25(금)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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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12월 4일. 영국 런던의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고 짙은 안개가 지면을 덮는 일이 발생한다. 구름과 안개가 태양빛을 차단해 낮에도 앞을 분간할 수 없었다. 당시 영국 가정이나 공장에선 모두 석탄을 연료로 사용했다. 석탄 사용으로 분출된 매연이 짙은 안개와 합쳐져 스모그가 만들어진 것이다.

스모그가 발생한 이후 3주 동안 호흡 장애와 질식 등으로 런던 시민 4000여명이 죽는다. 이후 만성 폐질환 등으로 8000여명의 사망자가 더 늘었다.

런던이 친환경 마을을 세우게 된 이유는 이런 아픈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런던을 덮친 대화재와 스모그 사건으로 영국 사람들은 누구보다 친환경 도시를 갈망하게 됐다.

소설가 조양희가 쓴 동화 '베드제드에 가다'는 주인공 진호를 등장시켜 친환경 마을 베드제드로 아이들을 이끈다. 베드제드 마을의 건축물과 생활문화를 한국과 비교하면서 친환경적인 생활이란 무엇인지, 환경을 보존하고 그 속에서 공존하려면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 말한다. 정인출판사.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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