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4. 12.19(금)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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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시 삼백수(정민 평역)=삼국부터 근대까지 우리 5언절구 백미 300수를 가려뽑고 풀이했다. 원문에는 독음을 달아 독자들이 찾아보기 쉽게 했다. 부록엔 시인의 생애를 간략히 서술했다. 정민 교수는 한문학 유산을 우리말로 계승하면서 사회 전반에 만연한 비인간의 풍조에 경종을 울리려 한다. 단 다섯마디에 실린 깊고 그윽한 울림으로 독자들의 메마른 마음밭을 적셔준다. 김영사. 1만9800원.





▷철학은 운명이다(헬렌 S.정 지음)=9명의 철학자를 통해 '나'라는 미스터리에 답하고 있다. 에피쿠로스, 칸트, 몽테뉴, 데카르트, 칼 융, 쇼펜하우어, 니체, 세네카, 플라톤에 얽힌 27가지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며 매일의 일상인 먹고 살기의 문제, 잠과 꿈의 문제, 삶과 운명의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놓았다. 철학자들이 권하는 다양한 삶의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인라잇먼트. 2만2000원.





▷반기문 대망론(이성민 지음)=급변하는 통일 한반도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차세대 지도자는 어떤 역량과 리더십을 갖춰야 하는지 제시함으로써 대망론으로 들끓고 있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을 제대로 들여다봤다. 반기문 대망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한반도 통일 문제가 남북의 국정 현안은 물론 세계적인 핫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은이는 KBS아나운서로 있다. 강단. 1만3000원.





▷화폐경제 1-탐욕의 역사(중국 CCTV 다큐멘터리 '화폐' 제작팀 지음, 김락준 옮김)=인류 역사에 화폐가 등장한 것은 5000여년전. 화폐로 세상을 지배하려고 했던 사람들의 탐욕의 역사, 화폐 정책을 잘못 사용해 한순간에 국가를 파산 직전으로 몰고 간 흥미진진한 사건 등을 좇았다.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화폐와 경제의 유기적 관계를 하나로 엮어 이해시켜 준다. 가나출판사. 1만5000원.





▷협동조합 키워드 작은 사전(김기태 외 지음)=2012년 12월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후 1년 반 사이에 무려 5000여개의 협동조합이 한국에 생겨났다. 양적 성장이나 막연한 기대가 곧장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이 책은 협동조합이 올바르게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바른 지침서를 지향하며 만들어졌다. 협동조합 관련 핵심 개념 90가지를 소개했다. 알마. 1만9500원.





▷사계·나츠코(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양윤옥 옮김)='사계'시리즈는 작가의 고향인 일본 후쿠오카를 무대로 고미네 집안 네 자매의 삶을 그린 소설이다. 여름이란 뜻을 지닌 나츠코는 바로 제1부의 주인공을 말한다. 네 자매 중 가장 자유분방하고 당찬 둘째딸로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이끈다. 한여름 뜨거운 태양 아래서 꿋꿋히 고개를 쳐들고 있는 해바라기. 그게 바로 나츠코다. 지식여행. 1만3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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