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 입력 : 2015. 01.16(금) 00:00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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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고미 요지 지음, 김동욱 등 3인 옮김)=최근 2, 3년 새 북한과 중국은 모두 정치적 격변기를 거치며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했다. 그리고 양국의 이해관계는 어느때보다 엇갈리고 있다. '이해타산으로 맺어진 동맹국은 충돌할 것인가'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김정은과 시진핑이라는 새 지도자가 이끌고 있는 양국관계가 과거와 비교해 어떻게 달라졌고, 새로운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지 살펴본다. 한울. 2만4000원.





▶혼자라서 지는 거야(장성익 지음)=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협동조합'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책. 시장경제가 한계를 드러내고 걷잡을 수 없이 양극화로 치닫는 암울한 흐름 속에서 '협동조합'은 건강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의 협동조합 강국들과 앞서나가는 협동조합 기업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협동조합의 장점과 사회적 기업성장의 걸림돌을 생각하게 한다. 풀빛미디어. 1만2000원.





▶철학자와 하녀(고병권 지음)=비정규직, 장애인, 불법 이주자, 재소자, 성매매 여성 등 사회 약자들의 곁에서 철학을 함께 고민해온 현장 인문학자가 찾아낸 이야기. 저자는 "철학은 지옥에서 가능성을 찾는 일"이라고 말한다. '하녀'는 권력의 테두리 속에서 '법' 없이 사는 것을 자랑삼아온 소시민을 뜻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철학은 '새로움'의 공부다. 개인적 경험과 일상적 에피소드 속에 철학적 명제를 녹여내고 있다. 메디치미디어.1만5000원.





▶가장 사소한 구원(라종일·김현진 지음)=엘리트의 삶을 산 70대 노교수와 아직까지도 세상에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30대 청년이 주고받은 서른두통의 이메일을 엮은 책. 70대 노교수는 젊은이에게 충고를 하는 대신 함께 아파해준다. 김씨가 털어놓는 고민들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이 시대의 젊은이와 평범한 '88만원세대'가 겪고 있는 현실을 대변한다. 질문과 대답 속에서 진정한 위로를 발견한다. 알마. 1만3800원.





▶나는 세계역사에서 비즈니스를 배웠다(임흥준 지음)=미니프린터 세계 2위 업체인 빅솔론의 해외영업부장인 저자가 영업사원으로 성공하기 위해 세계전쟁사를 탐구하면서 거물로 성장한 이야기. 역사공부는 전세계 60여개국에서 승승장구하는 발판이 된다. 책에는 방대한 역사지식과 실전비즈니스 노하우가 담겼다. 저자는 비즈니스의 모든 해법은 역사에 있다고 말한다. 더퀘스트. 1만4000원.





▶욕하는 내 아이가 위험하다(황지현 지음)=욕하는 아이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지금 우리사회에서 성장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분명 기성세대가 과거 청소년 시절에 느끼지 못했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퍼져있다. 두 딸의 엄마이자 의사인 저자는 욕은 인간의 스트레스 해소방법이지만 아이들이 욕하는 버릇은 더 악화되기 전에 구출해내야한다고 말한다. 팬덤북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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