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도올의 중국일기 外

{새로나온 책} 도올의 중국일기 外
  • 입력 : 2015. 11.06(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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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나와 마주서는 순간(서명숙 지음)=길 내는 여자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씨가 제주해녀를 통해 용기있게 인생을 헤쳐나가는 법을 담았다. 철저한 개인이면서도 따뜻한 공생의 덕을 나누는 해녀들의 가장 인간적이면서 존엄한 발길을 되짚으며 저자는 해녀들의 삶을 유쾌한 목소리로, 때로는 가슴 찡한 울림으로 재현했다. 제주해녀를 알리기 위해 8년간 밀착취재했다는 저자의 열정이 돋보인다. 북하우스. 1만5000원.







▶도올의 중국일기(도올 김용옥 지음)=저자가 최근 1년동안 중국 대학의 객좌교수로 강의를 한 체험을 일기형태로 기술한 책이다. 전 6권으로 현재 3권이 발간됐다. 중국 대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낀 중국 사회의 여러 가지 모습이 저자의 일상체험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기술된다. 저자는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주제로 '중국이라는 광활한 대륙에서 느끼는 우리 역사의 실상에 관한 것'을 강조했다. 통나무. 각 1만9000원.







▶시골에서 로큰롤(오쿠다 히데오 지음, 권영주 옮김)=발표하는 작품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는 오쿠다 히데오의 에세이다. 1970년대 반권력·반권위가 그 무엇보다 멋지다고 생각했던 오쿠다 히데오의 소년 시절과 그의 위태로운 청춘기를 구원해 준 록 음악을 회상하고 있다. 까칠한 반항기를 품고 있으면서도 가볍고 유쾌한 문체와 톡톡 튀는 유머가 돋보인다. 1970년대 당시 로큰롤과 성장한 모든 어른들과 녹록지 않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춘에게 바치는 작품이다. 은행나무. 1만3500원.





▶엄마마음, 아프지 않게(함규정 지음)=감정코칭전문가인 함규정 교수가 10년동안 상담을 통해 만난 다양한 엄마들의 이야기가 담긴 '엄마들을 위한 감정카운슬링'이다. 결혼과 육아라는 상황 속에서 엄마들을 괴롭히는 감정들을 하나하나 따뜻하게 어루만져준다. 특히 저자는 뻔한 위로에서 그치지 않고 도무지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았던 감정들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일상 속에서 엄마의 감정을 다독이고 챙기는 방법도 알려준다. 글담. 1만2800원.





▶뼈가 들려준 이야기(진주현 지음)=우리 몸을 지탱하는 뼈, 우리 몸 속에서 한 사람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뼈, 죽은 다음에도 오랫동안 그대로 남아 인류 진화의 비밀을 밝히는 뼈. 뼈는 이렇게 인간을 가장 깊숙이 이해하는 열쇠이자 생명 탄생의 근원을 비추는 거울과도 같다. 저자는 책을 통해 뼈의 생물학적, 구조적 특징에서 시작해 인류학, 진화생물학, 고고학까지 그 지식의 줄기를 종횡으로 뻗어나가며 지금껏 들어보지 못했던 다양한 뼈의 세계로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푸른숲. 1만7000원.





▶하트마크(홍성용 지음)=저자가 10여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집필했다. 인간의 삶과 함께 숨 쉬고 발전하는 공간은 어떠해야 하는지, 성공적인 브랜드 공간을 창조하고 유지하기 위해 어떤 전략이 필요한지에 대한 이론과 실전이 모두 담겨 있다. 오랜기간 저자가 스페이스 마케팅의 사례를 분석·정리하며서 발견한 공통의 유형과 원리들이 법칙으로 정리됐으며 세계 각지를 발로 뛰며 현지에서 길어 올린 저자의 생생한 성공사례와 비하인드 스토리도 담겼다. 이새.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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