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 이중섭의 은종이 그림 外

{새로나온 책} 이중섭의 은종이 그림 外
  • 입력 : 2015. 11.13(금) 0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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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과 창의성이라는 유령을 찾아서(강창래 지음)=이 책은 점점 공허한 수사가 되어가는 '창의성'을 원점부터 검토한다. 재능과 창의성을 예리하게 구분하고 각각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창의성'이라는 주제에 직접적으로 육박해 들어가기보다는 그것에 대한 '오해'를 다룸으로써 진부한 상식의 토대를 허물어뜨린다. 변추석 전 국민대 디자인대학원장은 이 책을 "'창의성'에 대한 수수께끼를 제대로 풀어준 첫 번째 책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알마. 1만3800원.







▶동아시아 역사 논쟁(김한규 지음)=김한규 서강대 사학과 교수가 그의 학문 평생에 걸친 화두 즉, 동아시아 국제 질서의 핵심은 무엇인가를 최종 결산한 작품이다. 저자는 스승이 물려준 중국과 한국의 2000년이 넘는 관계사를 역사적으로 어떻게 규명할 것인가하는 학문적인 화두를 규명하기 위해 역사연구의 영역 한국과 중국의 관계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몽골·티베트·타이완·위구르·일본으로 확장해나갔고 길고 긴 학문의 마라톤을 완주해냈다. 소나무. 3만5000원.







▶치킨로드(앤드루 롤러 지음, 이종인 옮김)=미국서 과학·기술 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앤드루 롤러가 인간의 필수 가축인 닭의 기원과 진화의 역사, 그리고 문화·생활사적 역할까지 '닭의 모든 것'을 파헤쳤다. 이국의 야생 닭이 어떻게 가축이 되어 전 세계에 퍼지고, 왜 인류의 가장 중요한 동반자가 되었는지, 다양한 닭 품종은 어떤 목적으로 개량되고 도태되었는지 등 저자가 온 세계를 발로 뛰며 알아낸 닭에 대한 진귀하면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책과 함께. 1만9500원.







▶나 요즘, 분노조절 장애인가?(공진수 지음)=언제부터인가 자신의 '분노 조절 장애'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분노'는 무조건 나쁜 것일까? 사실 '분노' 감정 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분노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할 때 문제가 생길뿐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분노감정과 마주하고 들어줬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분노 조절법을 조언한다. 팜파스. 1만3000원.







▶아이의 속마음(비키 호플 지음, 이주혜 옮김)=많은 부모들은 아이들을 하나부터 열까지 다 챙겨주고 관리해줘야 아이들이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미국에서 아들러 양육 전문가로 25년 이상 부모를 교육해 온 저자는 아이에게 덜 말하고, 덜 해주고, 덜 간섭하는 '적을수록 좋다' 접근법을 써야한다고 말한다. 책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며 아이를 독립적인 어른으로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양육 실천법을 알려준다. 을유문화사. 1만4000원.







▶이중섭의 은종이 그림(글 김정신, 그림 이지후)=소 그림으로 유명한 이중섭이 위대한 화가로 꼽히는 것은 천재적인 그림 솜씨때문만은 아니다. 일제강점기, 광복과 조국 분단, 6·25 전쟁 등을 거치며 가난과 굶주림, 가족과의 생 이별을 겪으면서도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고 새로운 시도로 자신만의 예술을 꽃 피웠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린이 눈높이로 이런 이중섭의 예술 세계를 그의 인생과 시대적 상황과 함께 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밝은미래.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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