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10년후의 일상 外

[새로나온책]10년후의 일상 外
  • 입력 : 2016. 05.27(금) 00:00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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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의 일상(편석준 지음)=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이 더해진 10년 후의 일상을 상상해 이야기로 풀었다. 놀랍도록 발전한 의료시대에도 가상현실 속에서 거주하며 정부가 제공하는 음식쿠폰으로 연명 사람들이 있다면? IT업종에 종사했던 저자는 과학기술이 지금보다 발전한 10년 뒤의 세계를 상상해 30개의 순간을 묘사했다. 10년 뒤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은 엽기적이면서도 발칙하다. 하지만 인간지능의 늪에 갇힌 사람들의 모습은 씁쓸함을 선사하기도 한다. 레드우드. 1만2500원.







▶학생에게 임금을(구리하라 야스시 지음, 서영인 옮김)=학생들의 임금이 아닌 무상교육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 50여년 전 '학생에게 임금을'이란 학생운동 슬로건이 대학무상화를 이끌어낸 사례를 시작으로 일본의 대학과 대학생이 처한 현실을 진단한다. 왜 대학이 공짜여야 하는지 나아가 고등교육 무상화 논리의 역사성과 실현가능성을 발랄하게 들려준다. 책에 그려진 5년 전 일본은 오늘날 한국 대학생들의 모습과 겹친다. 서유재. 1만6000원.







▶은밀한 세계사(이주은 지음)=성과 폭력 등 어른들의 영역에 속하는 다소 민망한, 그러나 역사의 한 조각임에는 틀림없는 이야기 14편이 담겨 있다. 빅토리아 시대에 만연했던 질병 '여성 히스테리'의 기상천외한 치료법과 마리 앙투아네트가 '나라를 말아먹은 마녀'로 추락한 숨은 이유 등이 이어진다. '잠자는 숲 속 미녀'와 '빨간 모자', '피노키오' 등 동화에 얽힌 유래와 숨겨진 코드를 배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파파애. 1만6000원.







▶더 넥스트 플랜: 다시 세워야 할 인생경영전략(공선표 지음)=100세 시대, 인생의 반환점에 선 사람들을 위한 '인생설계' 메뉴얼. 대부분의 노후계획 책은 노후를 위해 경제적 준비와 건강과 취미 정립을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더 나아가 인생의 후반전에서 어떻게 하면 '후회 없는 가치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50대 이상 세대가 당면한 문제는 무엇이고, 부부·가정·일 등의 범주에서 행복한 인생을 꾸려기 위한 방법을 설명한다. 이새. 1만5000원.







▶어린이를 위한 자동차 세계사 100(김태진, 임유신 지음)=400여장의 자동차 사진과 함께 살피는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세계 자동차의 역사와 자동차가 발전된 과정을 이야기로 풀었다. 멋진 자동차의 탄생과정과 기술적인 이야기도 함께 들어있다. 색색깔의 멋진 자동차의 사진은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전기자동차·수소자동차 등 미래 자동차들은 아이들이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게 한다. 이케이북. 1만5000원.







▶방사능 마을의 외톨이 아저씨(김수희 글, 이경국 그림)=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로 돌아와 동물을 돌보는 마쓰무라 나오토씨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는 꺼져가던 여러 생명들을 홀로 돌보면서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치 않는다. 방사능의 공포 앞에서도 동물을 외면하지 않는 모습은 생명의 소중함과 방사능의 위험성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미래아이.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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