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거짓말이다 外

{새로나온 책}거짓말이다 外
  • 입력 : 2016. 08.12(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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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이다(김탁환 지음)=2014년 4월, 거대 여객선이 침몰한 뒤 나경수 잠수사는 동료 잠수사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는다. 심해에 가라앉은 배의 내부로 진입할 잠수사가 부족하니 맹골수도로 와서 도와 달라는 부탁이었다. 나경수는 좁은 선내를 헤치고 들어가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아이들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한다. 저자가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14명의 목소리를 녹음하는 도중 만난 잠수사에 관해 기록한 르포르타주 형식의 장편이다. 북스피어. 1만3800원.







▶뇌과학자들(샘킨 지음, 이충호 옮김)=뇌가 손상된 환자들과 뇌과학적 통찰을 얻은 뇌과학자들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뇌과학의 역사를 관통해 나가는 책이다. 왕, 암살자, 식인종, 난쟁이, 탐험가의 일화를 늘어놓으며 뇌과학의 역사에 이야기의 숨결을 불어넣는다. 골지와 카할, 펜필드, 브로카, 스페리 등 역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뇌과학자들의 고군분투와 활약도 담겼다. 해나무. 2만원.







▶공개 사과의 기술(에드윈 L. 바티스텔라 지음, 김상현 옮김)=정치인과 기업인, 연예인 등 유명인들의 사과 사례를 분석해 진실한 사과와 그렇지 못한 사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살펴본다. 사람들이 왜 사과하거나 사과하지 않겠다고 결정하는지,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노력이 어떻게 성공하거나 실패하는지 밝혀낸다. 사과의 현명한 소비자가 사과를 더 잘하는 사람이 되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문예출판사. 1만5000원.







▶행복해지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루미니타 D. 새비억 지음, 공민희 옮김)=저자는 자신이 현재의 행복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놓아주는 데서 시작했다고 말한다. 놓아줌으로써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화제를 모았던 '행복해지기 위해 버려야 할 15가지'를 좀 더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저자 본인이 치유받는 데 도움이 됐던 고대 동양의 지혜를 비롯해 긍정적인 심리학에 관한 과학적 연구 결과에서 얻은 교훈까지 소개한다. 멜론. 1만4000원.







▶십대를 위한 이지 인문학(최민성 지음)=세상은 이미 '성장사회'에서 '성숙사회'로 넘어가고 있다. 10년 후엔 학교에서 배운 것의 90%가 쓸모없어진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의 학교 교육은 여전히 성장사회의 평균적 인간을 만들어내는 데 머물고 있다. 공부, 창의성, 꿈, 생각의 힘, 자존감, 관계 맺기 등 미래세대에 꼭 필요한 인문 주제 15가지를 담고 있다. 디스커버리미디어. 1만4000원.







▶참 쉬운 미술놀이(안지영 지음)=미술 전공자로서 아이와 함께 집에서 미술놀이를 해온 아티스트맘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아이의 미술놀이 친숙도를 감안해 적정 연령과 소요 시간을 표시하고, 미술놀이 소재는 아이들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서 찾았다. 계절별로 미술놀이를 분류해 어느 계절이든 재미있게 미술놀이를 할 수 있고, 만드는 과정에서는 아이가 직접 할 수 있는 부분과 엄마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조언한다. 길벗.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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