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책] 한류와 경영 外

[새로나온책] 한류와 경영 外
  • 입력 : 2016. 09.23(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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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시간(김이은 지음)=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욕구의 대상은 자본주의 시장 원리에 의해 교환가치가 매겨진다. 소비하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이 시대를 우리는 '소비사회'라고 말한다. 한 인간의 욕망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를 독특한 스릴러 형식으로 그린 소설이다. 박성근 정신과 전문의는 "인간 내면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얼마나 걷잡을 수 없이 악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흥미진진한 소설"이라고 추천했다. 답. 1만3000원.







▶한류와 경영(고정민 지음)=각종 무역장벽과 대량생산으로 서비스 산업 수출이 한계에 부닥쳤는데도 한류가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유를 살펴보고 그 전략을 연구한 책이다.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의 연구를 대표하는 저자는 한류의 성공요인과 경험을 분석했다. 이를 서비스 기업을 포함한 일반 기업에도 전략적으로 응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류 성공전략을 통해 본 한국 기업의 해외진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푸른길. 2만5000원.







▶단순하게 생각하는 연습(구사나기 류순 지음, 서가영 옮김)=저자는 반평생을 잡념투성이로 살아왔다고 고백한다. 우여곡절 끝에 도쿄대에 들어갔지만 삶에 대한 의문과 실망감은 오히려 깊어져만 갔다. 남들과 다르게 사는 방법을 찾고 싶어 인도에서 출가해 부처의 가르침을 받았더니 현재에 만족하는 삶을 사는 방법을 알게 됐다고 한다. 잡념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쓴 책이다. 팬덤북스. 1만2800원.









▶무엇 때문에 바쁘십니까(켄포 소달지 지음, 신노을 옮김)=책 제목은 '열심히 살았지만 뭘 했는지 모를 하루'를 반복하는 현대인에게 티베트 스님이 던지는 화두이다. 세계 100여 곳의 명문대에서 강연해온 저자가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돈, 사랑, 행복에 관해 직설적이고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그의 가르침은 불교는 물론 동서양의 철학과 현대 과학을 넘나든다. 담앤북스. 1만6000원.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문학(이소영 글, 심수근 그림)=2016년부터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돼 학교 수업이 토론과 실습 등 체험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학생들의 토론 수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과목과 연계한 주제를 다양하게 다룬 '꿈결 토론 시리즈' 일곱 번째 책이다. 중고등학교 과정에서 꼭 읽어 봐야 할 열 편의 문학작품 속에서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토론 쟁점을 선정했다. 일상과 밀접한 주제부터 사회문제까지 엄선해 쟁점을 담았다. 꿈결. 1만4800원.







▶이오덕 선생님(이오덕 원작, 박건웅 만화)=이오덕 선생이 농촌 학교에서 참 교육을 펼치는 행복한 교실을 만화로 재현했다. 단편 하나하나 마다 이야기의 완결성을 지녀 각각 따로 읽어도 재미와 감동을 준다. 맨 마지막 장 '만남'에서 아동문학가 권정생 선생을 이오덕 선생이 찾아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과 동화 '강아지똥'을 소개하는 장면은 가슴을 울릴 정도다. 농촌 학교의 정감 어린 풍경과 흙냄새 나는 시골의 모습을 살리기 위해 차분하고 따뜻한 색감과 선으로 그렸다. 고인돌.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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