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서재철의 사진집 '다랑쉬'

[책세상] 서재철의 사진집 '다랑쉬'
  • 입력 : 2016. 11.18(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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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철 자연사랑미술관 관장이 40년간 기록해온 다랑쉬오름을 사진집 '다랑쉬'로 펴냈다.

서 관장은 '책을 펴내면서'에서 다랑쉬 필름을 정리하던 중 기억해낸 어느 해 여름에 대해 소개한다. "야생화를 찾아 이 오름 저 오름을 돌다가 피뿌리풀이 있다는 높은오름 자락을 돌아 다시 동거미오름을 올랐습니다… 나무그늘에 앉아 하늘에 떠 있는 구름들과 이야기도 나눠보고, 미친놈처럼 혼자서 중얼거리다가 돌아서니 멀리 다랑쉬 오름이 한눈에 돌아왔습니다… 사진찍는 것도 잊어버리고 능선미에 정신을 빼앗겨 버렸답니다." 이렇게 다랑쉬의 모습을 찍어온 세월이 어느새 40년이 지났다.

사진집은 1980년 초 하늘에서 내려다본 미끈한 능선 자락, 1992년 4월 세상을 놀라게 한 4·3의 참혹한 모습, 일출과 일몰까지 다랑쉬의 자연과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고 있다. 비매품. 자연사랑미술관. 문의 787-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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