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자연농 교실 外

{새로나온 책}자연농 교실 外
  • 입력 : 2017. 02.10(금) 00:00
  •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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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 교실(아라이 요시미 외 지음, 최성현 옮김)=자연농은 단순히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의 관점을 넘어서는 획기적 농사법이다. 과거의 거친 농사법으로 되돌아가는 데 그치지 않고 자연과의 공생과 현 시대의 요구조건을 동시에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실험과 논의의 장이다. 아마케 자연농 학교에서는 땅을 갈지 않고, 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고, 풀과 벌레를 적으로 여기지 않는 것을 3대 원칙으로 삼는다. 그 결과 작업이 오히려 편하고, 돈이 적게 들고, 수확물엔 생명력이 넘쳐난다고 한다. 정신세계사. 2만2000원.







▶4050 후기청년(송은주 지음)=후기청년은 4050의 새 이름이다. 젊은이라는 단어를 수식하던 열정·자신감·에너지가 여전하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얻은 지혜로움과 여유까지 아우른 세대가 바로 후기청년이다. 저자는 전 세계 후기청년들의 삶을 파헤쳐간다. 그리고 인생 중반기를 맞아 생을 반추하며 정리해가는 것이 아니라 아직도 발견하지 못하고 꽃피우지 못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후기청년의 시기를 보내라고 말한다. 더난. 1만4000원.







▶내 손안에 헌법(이오덕 지음)=우리말 살리기와 바로 쓰기 운동을 벌인 저자가 한자말과 일본말법으로 범벅이 된 헌법을 우리말로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게 바로잡은 책이다. 책 왼쪽 페이지는 저자가 바로잡아 놓은 헌법을 실어 놓고, 오른쪽 페이지는 헌법 원문을 실었다. 손바닥만 한 책 크기에 고급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 주머니 속에 넣고 다닐 수 있다. 나비. 1만2500원.







▶처음 만나는 국제 뉴스 완전 정복(김용민 외 지음)=우리가 국제 뉴스를 접할 때 저지르는 실수는 역사 인식 또는 정보 부족에서 오는 편협함이다. 책은 과거 지구촌에서 발생했던, 지금도 진행 중인 사건·사고들의 원인과 배경 등을 명확하게 짚어내 처음 국제 뉴스를 대하는 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는 동시에 보다 넓은 시야로 바라 볼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해 준다. 남미의 반미 의식, 미국의 패권주의, 중국의 동북 공정, 일본의 역사 왜곡 등 50가지 주제로 구성했다. 동산사. 1만5000원.







▶거제도 천 년의 꿈을 품다(거제스토리텔링작가협회 지음)=거제스토리텔링작가협회는 거제토박이와 20년 이상 거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시인과 소설가, 아동문학가, 수필가, 기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비영리 법인 단체이다. 1집 '길, 거제도로 가다', 2집 '섬길 따라 피어나는 이야기꽃', 3집 '거제도 섬길 따라 이야기'에 이어 펴낸 4집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꿈꾸는 섬, 거제도를 어떻게 이야기할 것인가를 화두로 삼는다. 황금알. 2만원.







▶나는 걷는다 끝(베르나르 올리비에 외 지음, 이재형 옮김)=세계 최초의 실크로드 도보 여행자인 저자는 예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 터기 이스탄불에서 중국 시안까지 1만2000킬로미터를 홀로 걸었다. 이 위대한 여정은 그가 기자로 일하면서 다져놓은 해박한 역사·문화적 식견, 진중한 성찰이 녹아든 아름답고도 힘 있는 문장으로 기록됐다. 효형출판.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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