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세상] 내가 너라도 그랬을 거야 外

[책세상] 내가 너라도 그랬을 거야 外
  • 입력 : 2019. 04.04(목) 20:00
  •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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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라도 그랬을 거야(김나윤 지음)=제주에 사는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군의 엄마인 저자의 삶과 양육철학이 담긴 책이다. '사랑, 자유, 공감'이라는 양육의 키워드를 가슴에 새기고 네 명의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저자는 아이들이 자동차나 벽에 잔뜩 그림을 그려도, 소아암 환자를 돕기 위해 자기 머리카락을 잘라주겠다고 몇 년씩 길러도 아이들의 생각을 지지하고, 언제나 이야기를 들어주는 든든한 엄마이고 싶다고 말한다. 김영사. 1만4800원.







▶눈 깜짝할 사이 서른셋(하유지 지음)=소설은 참고서 편집자 서른세 살 영오가 죽은 아버지가 유품으로 남긴 수첩에 적힌 세 사람을 찾아다니며 시작한다. "사는 게 너무 바빠, 숨과 숨 사이가 서울과 부산 사이보다 먼" 삶을 살고 있던 그녀. 타인과의 관계가 힘이 부치는 그녀 앞에 나타나는 왠지 모르게 절반쯤 부족한 사람들. 그들과 함께 나머지 절반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다산책방. 1만3800원.







▶최상의 교역 파트너 북한과 비즈니스하기(홍재화 지음)=저자는 이제 정치적 측면이 아닌 사업적 측면에서 남북경협을 볼 때가 됐으며, 그 사업적 시각은 중소제조·무역업의 사장들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전제에서 이 책을 썼다. 아슬아슬했던 남북관계가 평화로워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남북관계는 거시적인 안목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미시적인 활동이 펼쳐질 때라고 강조한다. 좋은책만들기. 1만6000원.









▶머무는 그 자리에서 행복을(정여 글·그림)="지금 이 자리에서 행복하십시오. 그리고 당당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십시오." 책은 정여스님이 일러주는 '내 안의 행복' 찾는 방법들을 담고 있다. 1장부터 4장까지는 평소 수행하면서 바라본 '마음'이라는 화두를 아름답고 간결한 문체로 풀어놓고, 5장은 70세에 선방 정진을 마치고 다시 무문관에서 폐관 수행한 이야기 등 저자의 수행 이야기로 꾸며졌다. 담앤북스. 1만5000원.









▶알 수 없는 나: 나도 모르는 나의 존재에 대하여(와시다 기요카즈 지음, 김소연 옮김)=저자는 '나다움' '진정한 나'를 자기 자신의 내면에서 찾으려는 현대인들의 행위가 사실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기 이전에 '나'를 인식하는 방법부터 바꿔야한다고 말한다. 문예출판사. 1만3000원.









▶10대를 위한 이븐 바투타 여행기(김승신 지음)=세계4대 여행기의 하나로 손꼽히는 '이븐 바투타 여행기'의 주요 내용을 뽑아 10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도록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다시 쓴 책이다. 책은 이븐 바투타가 겪은 기이한 경험들을 주로 엮었다. 두레. 1만3500원. 오은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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